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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도르트 신조 제4장 14-15항
강설날짜 2018-08-19

2018년 도르트 신조 공부(33)

 

제4장. 도르트 신조의 다섯 번째 교리

- 성도의 견인(8) -

 

제14항. 견인에 있어서 방편의 사용

 

하나님께서 복음의 설교로 이 은혜의 역사를 우리 안에 시작하기를 기뻐하셨던 것같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고 읽으며, 그 말씀을 묵상하므로, 말씀의 권고들과 위협들과 약속들로, 그리고 성례의 사용으로 그 은혜의 역사를 보존하시고 지속하시며 완성하심으로서 그의 성도들을 지켜 주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해설 : 죄인들의 마음에 역사하는 은혜는 오직 삼위 하나님의 사역이며, 사람의 그 어떤 사역이 아닙니다. 구원 사역의 시작과 완성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참된 성도들은 오직 주의 능력 안에서 견인됨을 인하여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구원의 견인으로 이끄심에 있어서 마치 뜬구름 잡듯이 막연하게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견인의 방편으로서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진 바 되게 하여 확신을 갖게 하십니다. 따라서 다섯 번째 교리 제14항에서는 “하나님께서 은혜의 사역을 유지하시고 계속하시고 완성하심에 있어서 어떠한 방편으로 성도들을 지키시는가?”를 고백합니다. 성도의 견인을 위한 하나님의 수단으로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복음 선포를 수단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택하신 백성을 중생시키시고 회심시키십니다. 이는 은혜의 역사의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영혼에 영적인 성질을 심어두시고, 그것이 더욱 성장하도록 은혜를 베푸시는데 믿음의 역사가 완성되기까지 행하십니다. 빌립보서 1:6절을 보면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보존하시고 지키시는 사역에는 수단이 있는데 그것은 은혜의 시작부터 사용하신 복음의 선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게 하셔서 성도를 지키시고 보존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를 통해서 말씀의 본의가 바르게 선포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성경을 읽고 교회를 통해서 선포된 그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능히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디모데후서 3:15절을 보면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복음 선포로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시기를 기뻐하신 것처럼 말씀을 통해서 성도들을 견인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시편 기자가 말씀을 사모하기를 기뻐한 것처럼 말씀을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19:97-100절을 보면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하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승하며 주의 법도를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시편 기자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길 원합니다.

 

예언의 말씀을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된 것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3절을 보면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고 했습니다. 더욱이 성경 안에는 하나님의 약속과 권고와 훈계와 책망이 들어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16절을 보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듣는 중에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믿음은 더욱 강해지고 굳건해 지는 것입니다. 또한 묵상도 중요합니다. 보통 묵상은 성경을 연구와 기도의 중간 단계로 봅니다. 따라서 묵상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데 꼭 필요한 영혼의 운동입니다.

 

둘째는, 성도의 견인을 위한 하나님의 수단은 성례입니다. 성례에는 세례와 성찬이 있습니다. 세례는 신자가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용서함을 받았으며,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의 회원이 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또한 세례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으로 입은 것을 외적 수단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2:11절을 보면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이 또한 믿음을 강화시켜 주는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6:1-14절을 보면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세례의 의미를 잘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세례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입니다.

 

주의 성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세례가 갖고 있는 영적 의미를 다시 기억하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몸이 생명을 위해 음식물과 물을 필요로 하듯 그리스도의 은혜가 신자에게 계속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서 철저히 그리스도 안에 거하도록 해 줍니다. 요한복음 6:53-57절을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말씀과 성례’는 성도들의 구원을 확증토록 하시는 견인의 방편이기 때문에 다른 그 어떤 것들로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려고 하는 것에 우리는 주의해야 합니다.

 

제15항. 이 견인의 교리가 사단에게는 미움을 받지만 교회에게는 사랑을 받는다.


하나님께서는 이 참된 신자와 성도의 견인과 그것의 확신에 대한 이 견인의 교리를 그 분의 이름의 영광과 경건한 자들의 위로를 위하여 그 분의 말씀 속에 가장 풍성하게 계시하셨으며, 신자들의 마음에 각인시키십니다. 하지만 이 교리의 가르침은 육신에 속한 자는 깨닫지 못하고, 사단은 미워하며, 세상은 조롱하고, 무지한 사람들과 위선자들은 오용하며, 이단자들은 공격합니다. 반면에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는 한없이 귀한 보배같이 이 교리를 항상 가장 귀중하게 사랑해 왔고, 확고부동하게 옹호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분을 대적하는 자들의 모략을 쓸모없게 하시고 힘을 쓸 수 없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교회가 계속 그렇게 행할 수 있도록 돌보실 것입니다. 오로지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만 존귀와 영광이 영원히 있을지어다. 아멘!

 

해설 : ‘성도의 견인 교리’를 싫어하는 무리들은 이 교리를 무너뜨리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도전해 옵니다. 사단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는데, 이는 최후의 심판을 받아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못의 지옥에 들어가기까지, 견인의 교리를 미워하며 성도들을 핍박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세대는 더욱 더 이런 사단의 역사로 말미암아 다른 복음이 교회 안에 들어와 ‘성경이 전하는 복음과 구원의 진리’를 허물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은 결국 산산이 부서질 것인데, 이에 참된 신자들은 이 진리를 더욱 힘써 지켜야 합니다. 참으로 믿음의 선진들, 곧 개혁주의자들은 온갖 고난과 핍박과 조롱에도 굴하지 않으며 이 진리를 전하고 지켰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이와 같은 믿음의 선진들의 믿음을 본받아 우리의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이 구원의 진리를 가르치고 지켜야 할 것입니다.

 

특히 견인에 대한 가르침은 구원의 은혜를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 구원을 완성하시기까지 신자들을 보존하신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가 임한 영혼은 거룩을 추구하고 좌와 싸우며 세상과 마귀의 유혹을 극복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느껴 은혜를 붙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자신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아는 것은 성도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됩니다.

 

아직 중생하지 않아 영적인 이해력이 없는 자에게는 예정 교리는 물론 성도의 견인 교리 또한 이해할 수없는 가르침입니다. 사실 육신적인 자들은 구원의 은혜가 왜 필요한지조차 모르며,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조차 없습니다. 물론 이들이 외적으로 종교적인 행위를 할지라도 그들의 구원에 어떤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마태복음 7:21-23절을 보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고 했습니다.

 

사단은 성도의 견인 교리를 미워합니다. 왜냐하면 사단은 성도를 유혹해 그리스도로부터 떨어지게 하는 전략을 구사하는데 성도의 견인 교리는 이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또한 견인 교리를 조롱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정욕적인 것이 넘쳐나는데 견인 교리는 성도로 하여금 세상에 마음을 두지 않고 세상으로부터 구별시키는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영적으로 무지한 자와 위선자들은 성도의 견인 교리를 남용해서 세상과 육신 가운데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보존의 은혜로 구원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신은 자기 스스로의 거짓 확신입니다. 이단 또한 성도의 견인 교리를 반대합니다. 특히 알미니안주의자들은 견인교리를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행위로 구원받으라고 가르치는데 성도의 견인 교리는 오직 은혜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돌보시고 보존하는 것을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견인 교리를 보배로운 가르침이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특징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성령의 유효한 역사로 구원이 일어났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자들을 보존하시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교회 내에서 보배로운 일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완성을 바라보고 기다립니다. 구속 사역의 완성을 향해 가는데 하나님의 견인은 참으로 중요하기에 교회는 견인 교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가르쳐야 합니다. 성도의 견인 교리는 하나님 나라의 진전에 있어서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도르트 신조의 마지막은 ‘구원의 전 과정과 견인의 교리와 확실성에 대한 교리에 대해서 모든 영광과 찬송을 삼위일체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 교회는 곧 구원받은 우리 성도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3-6절을 보면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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