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신조
2020.02.12 14:49

2020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28)

조회 수 3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설교자 손재호
제6장 4항
강설날짜 2020-02-16

# 2020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28)

 

■ 제6장 인간의 타락, 죄, 형벌

 

��� 제4항 : 이 원(原) 부패로 말미암아 우리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혀 가질 수 없고 행할 능력도 없고 선한 것이 그 속에 없으며, 전적으로 악을 행하는 성향만이 있으므로 여기에서 모든 실제적인 범죄들이 나오게 되었다.

 

<해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제6장 제4항은 인류의 첫 조상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 곧 원죄가 후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고백합니다. 원죄 아래 있는 모든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한 존재라서 이 원 부패성에서 모든 범법 행위 곧 자범죄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오늘 제6장 4항의 고백에서는 원죄로 인하여 인간의 상실이 어떠한지를 다섯 가지로 말합니다. 첫째는, 선을 행할 마음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고백 앞부분을 보면 “이 원 부패로 말미암아 우리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혀 가질 수 없고”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원죄로 인해서 선을 행할 마음이 전혀 없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죄의 성향이란 단순히 도둑질이나 살인과 같은 실정법의 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정법상의 범죄와 같은 것은 근원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원죄로 말미암아 부패 가운데서 더욱 심각하게 표현되는 죄의 형태입니다. 이러한 원죄의 부패성은 전적인 것으로서, 인간의 모든 영역들에 걸쳐 원죄로 말미암은 부패와 그로 인한 무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5:18절을 보면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영적, 육적으로 죽음의 법 아래에서 태어납니다. 이것은 아담의 공적인 불순종의 결과로서 하나님의 심판과 정죄입니다.

 

아담이 범한 죄로 인하여 그의 후손이 짊어져야 했던 원죄는 죄의 오염과 죄책입니다. 따라서 모든 인간은 더 이상 선을 행하고자 하는 성향을 전혀 갖지 못한 전적 부패한 자들로서의 죄의 오염과 그 비참함 가운데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는 선을 행할 능력을 상실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제 인간은 온갖 선과 대립하는 자로 전락함을 말합니다(롬 5:6; 7:18; 8:7). 그래서 아담의 타락 이후 인간의 마음은 선의 결핍, 혹은 선과의 반대, 또는 대립에 있으며(창 6:5; 8:21; 롬 3:10-12), 온통 악을 향한 성향으로 가득 차서 누구나 예외 없이 결국 온갖 범죄를 실제적으로 범하게 됩니다(약 1:14-15; 엡 2:2-3; 마 15:19). 그러므로 오늘 제6장 4항에서는 일반적으로 정의하는 죄가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줍니다. 이는 타락한 이후 본성의 부패로 인하여 인간에게는 선을 행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를 가리켜 우리는 ‘전적부패’라고 말합니다.

 

전적부패란 인간은 죄를 안 짓는 것이 불가능하고, 인간 스스로 나오는 온전한 거룩함이 어디에도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인간의 전 속성이 부패했다고 해서 착한 일을 전혀 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선행과 사회적 선이 모두 죄로 오염된 상태라는 뜻입니다. 우리 인간은 우리의 시조 아담의 원죄로 말미암아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혀 가질 수 없습니다.

 

둘째는, 선을 행할 능력도 없습니다. 오늘 제4항의 고백을 계속해서 보면 “원(原) 부패로 말미암아 우리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혀 가질 수 없고 행할 능력도 없고”라고 했습니다. 이 고백에 보면 인간은 원죄로 말미암아 선을 행할 능력도 없다고 고백합니다. 로마서 7:18절을 보면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아담의 원죄로 인해 전적으로 부패하였기 때문에 선을 행할 마음도 없고 선을 행할 능력도 없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부패한 인간의 마음에는 전적으로 악을 행하고자 하는 성향만 있습니다.

 

특별히 죄란 단순히 물리적 의미에서 선의 결핍 또는 결여된 상태를 말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죄는 이성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서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윤리적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이성을 가진 인간은 본래 창조 때부터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 존재로, 마땅히 윤리성이 드러나도록 지음 받았기 때문에, 인간이 윤리에 어긋날 때 그것은 선의 결핍 또는 결여를 드러내는 인격적인 문제를 가집니다. 이처럼 본 신앙고백서는 ‘죄가 윤리적인 면에서 인격적 문제라는 것’을 분명하게 가르칩니다. 인간의 본성은 타락 이후에 부패하였으며, 그 부패한 본성의 결과로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혀 가질 수 없고, 선을 행할 능력도 없고 상실한 것입니다. 로마서 7:21-23절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고 했습니다.

 

셋째는, 모든 선을 거부하고 반대합니다. 계속해서 오늘 고백을 보면 “선한 것이 그 속에 없으며”라고 고백합니다. 이사야 5:20-23절을 보면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빚기에 유력한 그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뇌물로 인하여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의를 빼앗는도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 속에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인간은 선을 거부하고 반대합니다.

 

넷째는, 전적으로 악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계속해서 오늘 고백을 보면 “전적으로 악을 행하는 성향만이 있으므로”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죄에 예속된 노예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악에 기울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악을 행하고 싶은 마음으로 온통 이끌려 온갖 범죄를 실제적으로 범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패성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는 악한 행위로서 불법을 행하게 됩니다. 창세기 6: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라고 했습니다. 또 창세기 8:2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5:19-20절에 보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8:7절을 보면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고 했습니다.

 

다섯째, 실질적 범죄를 행한다고 합니다. 오늘 고백 마지막 부분을 보면 “여기에서 모든 실제적인 범죄들이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은 원죄로 말미암아 본죄 곧 자범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원죄 때문에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악을 범합니다. 샘의 근원에서 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오듯이 악이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시편 51:1-5절을 보면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 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고 시편 기자가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상에서와 같이 오늘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제6장 제4항에서는 원죄로 인해서 본죄 곧 자범죄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선을 행할 마음을 전혀 가질 수 없으며, 선을 행할 능력도 없고, 선한 것이 그 속에 없으며, 전적으로 악을 행하는 성향만 있으므로 모든 실제적인 범죄들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설교자 조회 수
244 웨스트민스터신조 2020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29) newfile 제6장 5항 손재호 0
» 웨스트민스터신조 2020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28) file 제6장 4항 손재호 34
242 웨스트민스터신조 2020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27) file 제6장 3항 손재호 38
241 웨스트민스터신조 2020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26) file 제6장 2항 손재호 16
240 웨스트민스터신조 2020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25) file 제6장 1항 손재호 19
239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24) file 제5장 7항 손재호 13
238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23) file 제5장 6항 손재호 8
237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22) file 제5장 5항 손재호 6
236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21) file 제5장 4항 손재호 10
235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20) file 제5장 3항 손재호 7
234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9) file 제5장 2항 손재호 6
233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8) file 제5장 1항 손재호 5
232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7) file 제4장 2항 손재호 5
231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6) file 제 4장 1항 손재호 9
230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5) file 제3장 8항 손재호 7
229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4) file 제3장 7항 손재호 7
228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3) file 제3장 6항 손재호 5
227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2) file 제3장 5항 손재호 3
226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1) file 제3장 4항 손재호 5
225 웨스트민스터신조 2019년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공부(10) file 제3장 3항 손재호 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