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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행 6:1-7
강설날짜 2017-11-12

2017년 가을학기 직분론 특강

집사직에 관한 브라켈의 조언

사도행전 6:1-7

 

사도행전 6:1-7절을 보면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 열 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이 교회 가운데 집사를 세우는 기원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에 제정하신 세번째 직분은 집사직입니다. 집사직은 장로와 목사의 직분과 구별이 되어 교회 안에서 가난한 이들을 그들의 물질적 필요에 따라 돕는 목적을 가진 직분입니다. 교회에는 항상 가난한 사람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신명기 15:11절을 보면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 곤란과 궁핍 가운데 있는 형제를 도울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들의 관대함을 보일 수단을 가진 교인들에게 기회를 주고, 가난한 이들에겐 그들과 관련된 주님의 섭리를 인정하고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관대함을 보일 수단을 가진 교인들이 모르는 사이 몇몇 가난한 교인들이 방치되거나, 가난으로 인해 죽거나, 구걸을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쉽사리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교회에 부끄러움이 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일을 맡을 몇몇 사람들이 교회에 있어야할 필요성을 우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에 그러한 직분을 제정하는 것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 직분과 관련된 소명, 요구되는 자질, 그리고 이 직분 자체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집사직: 신적 제도

 

첫째, 주님께서 집사의 직분을 제정하셨습니다. 이는 사도행전 6:3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라고 하신 말씀에서 우리에게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둘째, 집사직은 긴박한 상황으로 인해 모든 재화들을 함께 모아서 교회가 하나의 공동 돈주머니로부터 살았던 그 시대만을 위해 의도 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난한 자들이 교회에 없을 일은 결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집사직은 항상 유지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 때의 로마 교회에도 집사들이 있었고, 그들에게 바울은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하라”(롬 12:8)고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디모데전서 3장에서 집사들이 어떤 성품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디모데에게 주며, 그렇게 함으로 집사직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이란 사실을 확실히 합니다. 디모데전서 3:8-13절을 보면 “이와 같이 집사들도 단정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 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고 했습니다.

 

집사직은 교회에 있는 신적 제도이기에 교회를 위해, 집사들은 교회에 의해 선택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모든 성도들에 의해서나 교회의 대표자들 곧 교회의 장로들에 의해 행해져야 하고 시민정부에 의해 행해져서는 안 됩니다. 사도행전 6장에서 이런 방식으로 행해졌습니다. 집사들은 먼저 검증을 거친 후 섬겨야 한다고 사도는 주장합니다. 디모데전서 3:10절을 보면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그런 검증과 그 후의 섬김은 [교회에 의한] 선택을 함의합니다. 이것은 집사들의 임직식에서 강한 어조로 표현됩니다. 네덜란드 개혁교회 장로와 집사의 임직식을 보면 “가장 우선적으로 저는 장로들과 집사들인 여러분들에게 묻습니다: 당신들은 스스로 이 각각의 직분으로 합당하게 하나님의 교회의 부름을 받았으며,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고 마음속으로 느끼고 있습니까?”

 

집사들은 교회를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그들이 구제를 교회밖에 있는 이들에게 베풂으로 교회의 선물을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일반적 구호품과 혼동하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그 이유는:

 

1) 이것이 그 직분 곧 집사의 직분의 목적과 대상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그러한 일은 교회와 그 바깥에 있는 이들 간의 혼합을 부지불식간에 조장하게 되는데 이는 그것이 모든 가난한 이들을 동일하게 대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모든 일에서 분명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3) 이것은 많은 이들의 관대함에 장애물이 되는데 이는 그들의 선물이 그들이 목적한 대상에 맞게 분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4) 그것은 그렇지 않았더라면 훨씬 더 풍성한 분량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교회 내의 가난한 이들에게 유익하지 않을 것입니다.

 

5) 그것은 오류와 불경건한 삶 가운데 있는 교황주의자들과 다른 이들에게 부주의한 지지를 보내 그들을 인정해 주게 됩니다.

 

6) 그것은 교회의 거룩한 광채가 희미해지게 끔 합니다. 그러한 교회의 광채는 집사들이 풍성한 재원으로 교회 밖에 있는 어떤 개인들에게 자발적인 관대함을 나타내는 경우 더욱더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집사의 자격

 

바울 사도는 집사에게 요구되는 자질을 기술합니다. 디모데전서 3:8-13절을 다시 보면 “이와 같이 집사들도 단정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 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고 했습니다. 집사는 이것에 더해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본이 되기 위해 그리스도인으로서 지녀야 하는 모든 덕목들을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특히 관대함의 덕목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다음과 같은 덕목들을 보여야 합니다.

 

1) 그들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얼굴에 나타내야 합니다(벧전 3:8). 가난한 자들의 짐은 마치 집사들 자신들이 가난으로 고통 받는 것처럼 그들에게 그렇게 무거워야 합니다. 그들은 무례할 수 없고 교만할 수도 없으며 마치 자신들 앞에 있는 개나 적을 대하듯이 가난한 자들에게 으르렁거릴 수도 없습니다.

 

2) 그들은 반드시 자비로워야 합니다. 이 자비로움은 어떤 이가 다른 이를 돕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친절함입니다. 마태복음 5:7절은 말합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누가복음 6:36절은 말합니다.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 같이 너희도 자비하라.” 베드로전서 3:8절은 말합니다.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이와 반대되는 행동은 어떤 이의 마음을 닫히게 할 것이고, 가난한 자들을 향해 스스로 둔감해 지게 될 것이며, 그들에게 어떠한 것도 베풀지 않거나 혹은 부끄러운 마음에서나 어떤 다른 이유로 그가 베풀어야 한다면, 마치 자신이 개에게 빵조각을 던져주는 듯한 태도로 베풀 것입니다.

 

3) 아버지가 자신의 자녀들을 돌보듯이 그들은 가난한 이들이 살림을 어떻게 꾸려 나가고, 생존을 위한 충분한 것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주님께 감사드릴 수 있는지에 대해 주의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욥기 29:15-16절을 보면 “나는 소경의 눈도 되고 절뚝발이의 발도 되고 빈궁한 자의 아비도 되며 생소한 자의 일을 사실하여 주었으며”라고 했습니다.

 

4) 그들은 반드시 마음이 밝고 상냥해야 합니다. 로마서 12:8절을 보면 “혹 권위 하는 자면 권위 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전서 3:8절을 보면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친절한 성품을 지니고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친절한 말과 상냥한 표정은 자신들의 빈곤으로 인해 낙심한 가난한 이들의 마음을 가장 상쾌하게 해줍니다. 그렇지만 냉혹한 표정과 거친 말은 그들의 영혼을 혹독하게 꿰뚫습니다.

 

집사의 사명은 가난한 이들의 영혼을 돌보는 것 뿐만 아니라 재화를 모아 분배하는 것에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반드시 모아야 합니다. 그들은 반드시 목사들과 장로들과 협력해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목사들과 장로들은 집사들과 함께 재력을 가진 이들 뿐만 아니라 가난한 이들도 돌봐야 합니다. 이는 목사의 직무가 장로와 집사의 직무를 포함하고, 장로의 직무가 집사의 직무를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집사들은 어디서 충분한 재화를 얻을 것인지를 결정할 때 목사들 장로들과 상의해야 하며, 그들이 파악한 상황 가운데서 제공하는 일에 부지런히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 그들은 반드시 분배해야 합니다. 자산을 분배함에 있어 그들은 지혜롭고 신중하게 해야 하고, 자신들이 부주의하게 공급하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그들은 가장 격심한 빈곤에 처해 있는 이들을 부양해야 하고, 게으르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것을 낭비하는 이들에겐 일하고 절약하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적게 베풀어야 합니다. 고아들, 노인들, 환자들, 출산한 여인들 각각은 다른 접근법을 필요로 합니다. 자신들의 빈곤에 대한 책임이 있는 이들과 노동을 할 수 있는 이들은 또한 달리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또한 장애로 인해, 비록 건강할지라도, 일할 수 없는 이들에게도 해당됩니다. 그것은 집사들의 사역을 통해 그들이 어떤 것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 보다는 자신들의 가족과 함께 굶어 죽기를 원하는(이것은 죄이다) 이들의 경우 또 다릅니다. 상환할 능력이 있도록 하기 위해 그들에게 어떤 금전적인 도움이 주어지지 않으면 빈곤에 빠질 수 있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결정들을 함에 있어서 때와 방법과 환경들을 제대로 분별하기 위해선 많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셋째, 집사들은 또한 교회 안의 가난한 이들의 영혼을 돌봐야 하는데, 이는 그들이 그들에게 아버지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사들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사람들에게 해야 할 일에 탁월해야 합니다.

 

1) 집사들은 무지한 이들을 교육하고, 그들을 교회 봉사와 교리문답 교육에로 이끌어야 합니다.

 

2) 집사들은 각 개인의 상황에 맞게 권면하고, 책망하며 위로해야 합니다.

 

3) 집사들은 병든 자들을 반드시 방문해서, 임종 시간을 위해 그들의 영혼을 준비시키거나, 그들이 다시 건강해 질 수 있는 경우엔 경건을 증진시키기 위해 그들을 권면해야 합니다.

 

그렇게 행함으로 집사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습니다”(딤전 3:13). 그들은 교회를 아름답게 하는 장식이 될 것이고, 이전보다 교회에 더 많은 유익을 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은사와 은혜도 증가할 것입니다. 모든 직분들 가운데 집사직보다 신체적으로 더 부담이 되고 손해가 되는 직분은 없습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집사들에게 그런 자발적인 마음과 열정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네덜란드 개혁교회에서 집사들은 풍성한 기부를 받으면 그들은 마치 그들 자신이 그것들을 받은 것처럼 기뻐합니다. 밤 늦게까지 자신의 직무에 종사하는 것이 그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집사들의 모임보다 일반적으로 더 많은 질서와 단결과 신실함이 있는 모임은 없습니다. 주님은 또한 그들에게 보상하시고 명예와 존경을 얻게 하시며, 종종 그들 자신의 상황이 악화되기보다는 향상되도록 허락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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