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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왕상 7:1-12
성경본문내용 (1)솔로몬이 자기의 궁을 십삼년 동안 건축하여 그 전부를 준공하니라(2)저가 레바논 나무로 궁을 지었으니 장이 일백 규빗이요 광이 오십 규빗이요 고가 삼십 규빗이라 백향목 기둥이 네 줄이요 기둥 위에 백향목 들보가 있으며(3)기둥 위에 있는 사십 오개 들보를 백향목으로 덮었는데 들보는 한 줄에 열 다섯이요(4)또 창틀이 세 줄로 있는데 창과 창이 세 층으로 서로 대하였고(5)모든 문과 문설주를 다 큰 나무로 네모지게 만들었는데 창과 창이 세 층으로 서로 대하였으며(6)또 기둥을 세워 낭실을 지었으니 장이 오십 규빗이요 광이 삼십 규빗이며 또 기둥 앞에 한 낭실이 있고 또 그 앞에 기둥과 섬돌이 있으며(7)또 심판하기 위하여 보좌의 낭실 곧 재판하는 낭실을 짓고 온 마루를 백향목으로 덮었고(8)솔로몬의 거처할 궁은 그 낭실 뒤 다른 뜰에 있으니 그 공작이 일반이며 솔로몬이 또 그 장가 든 바로의 딸을 위하여 집을 지었는데 이 낭실과 같더라(9)이 집들은 안팎을 모두 귀하고 다듬은 돌로 지었으니 척수대로 톱으로 켠 것이라 그 기초석에서 처마까지와 외면에서 큰 뜰에 이르기까지 다 그러하니(10)그 기초석은 귀하고 큰 돌 곧 십 규빗 되는 돌과 여덟 규빗 되는 돌이라(11)그 위에는 척수대로 다듬은 귀한 돌도 있고 백향목도 있으며(12)또 큰 뜰 주위에는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켜를 놓았으니 마치 여호와의 전 안뜰과 낭실에 놓은 것 같더라
강설날짜 2016-10-19

2016년 열왕기상 공부


솔로몬이 자기 왕궁을 건축하다


말씀:열왕기상 7:1-12


솔로몬이 열왕기상 5장에서 성전건축을 준비하여 열왕기상 8장에서 완공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봉헌을 합니다. 그러므로 열왕기상 5장에서 8장까지 말씀은 모두 성전의 건축과 그 기구들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중간에 솔로몬이 자기 왕궁을 건축하는 내용이 삽입 되어서 나옵니다. 이것은 솔로몬이 자기 왕궁을 건설하는 것은 성전 건축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말해 줍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는데 7년이 걸렸습니다(왕상 6:38). 그런데 자기 왕궁을 건축 하는 데는 무려 13년이나 걸렸습니다. 솔로몬이 자기 왕궁을 그토록 오랫동안 크게 지은 것은 8절에 보면 바로의 딸을 위해 집을 지어야 했고, 또한 다른 많은 왕비들을 위해서도 집을 지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가지고 성전을 위해서는 7년이 걸렸는데 자기 왕궁을 위해서는 13년이 걸렸기 때문에 솔로몬이 타락하여 우상숭배에 빠졌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물론 그러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성전의 제사 기능과 왕궁의 기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12절을 보면 마치 성전 안뜰과 낭실(주랑)에 놓은 것과 같다고 합니다. 주랑(柱廊)은 기둥이 있는 복도를 말합니다. 성전과 왕궁의 장소도 같이 붙어 있는 구역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측면에서 성전과 왕궁의 기능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보면 “솔로몬이 자기의 궁을 십삼년 동안 건축하여 그 전부를 준공하니라. 저가 레바논 나무로 궁을 지었으니 장이 일백 규빗이요, 광이 오십 규빗이요, 고가 삼십 규빗이라. 백향목 기둥이 네 줄이요, 기둥 위에 백향목 들보가 있으며 기둥 위에 있는 사십 오개 들보를 백향목으로 덮었는데 들보는 한 줄에 열 다섯이요, 또 창틀이 세 줄로 있는데 창과 창이 세 층으로 서로 대하였고 모든 문과 문설주를 다 큰 나무로 네모지게 만들었는데 창과 창이 세 층으로 서로 대하였으며 또 기둥을 세워 낭실을 지었으니 장이 오십 규빗이요, 광이 삼십 규빗이며 또 기둥 앞에 한 낭실이 있고 또 그 앞에 기둥과 섬돌이 있으며 또 심판하기 위하여 보좌의 낭실 곧 재판하는 낭실을 짓고 온 마루를 백향목으로 덮었고”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이 완공되고 나서 자기 왕궁을 지었습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성전과 왕궁은 같은 구역 안에 마주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왕의 중요한 기능이 재판입니다. 그래서 7절을 보면 심판하기 위하여 보좌의 낭실 곧 재판하는 낭실을 지었다고 합니다. 보좌란 왕이 앉는 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영원한 왕위를 허락하셨기 때문에 그 아들 솔로몬도 그 왕의 보좌에 앉아 재판을 하려고 왕궁에 재판하는 낭실을 지은 것입니다. 열왕기상 3장에서 본 것처럼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을 때 솔로몬이 구한 것은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도록 듣는 마음을 주셔서 선악을 분별하게 하여 달라고 했습니다(참조. 왕상 3:5-9). 그래서 솔로몬은 왕궁에 재판석을 만든 것입니다.


오늘 본문 8-12절을 보면 “솔로몬의 거처할 궁은 그 낭실 뒤 다른 뜰에 있으니 그 공작이 일반이며 솔로몬이 또 그 장가 든 바로의 딸을 위하여 집을 지었는데 이 낭실과 같더라. 이 집들은 안팎을 모두 귀하고 다듬은 돌로 지었으니 척수대로 톱으로 켠 것이라. 그 기초석에서 처마까지와 외면에서 큰 뜰에 이르기까지 다 그러하니. 그 기초석은 귀하고 큰 돌 곧 십 규빗 되는 돌과 여덟 규빗 되는 돌이라. 그 위에는 척수대로 다듬은 귀한 돌도 있고 백향목도 있으며 또 큰 뜰 주위에는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켜를 놓았으니 마치 여호와의 전 안뜰과 낭실에 놓은 것 같더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이 왕궁에 여호와의 백성을 위해서 재판석을 만들었지만 또한 자신이 결혼한 바로의 딸을 위해서도 집을 지었습니다. 솔로몬의 이러한 모습들은 여호와의 언약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정략적인 결혼을 통해 자기 왕권을 지키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그의 행동은 결국 나중에 우상숭배와 나라의 분열로 이어지게 됩니다.


열왕기상 5장에서 8장까지 말씀은 성전의 건축과 그 기구들을 만드는 것이 주를 이루는데 그 가운데 왕궁 이야기가 삽입 되어 나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왕은 왕 같은 제사장을 말하고자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사장과 왕이 별개의 직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왕이 제사를 지내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왕은 성전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온갖 성전의 규례들을 정하여 주었습니다. 제사장들의 반차와 레위 지파들의 성전 봉사 조직과 찬양대를 조직하고, 성전에 소용되는 물품들을 어떻게 공급하게 할지를 역대상 23장부터 보면 아주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왕과 제사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전도 우상숭배로 인하여 파괴됩니다. 바벨론에 의하여 성전이 파괴되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하여 새로운 성전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에스겔 45장에 보면 성전과 왕궁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나옵니다. 이렇게 완성된 성전에서 생명수가 나온다는 것이 에스겔 47장 말씀입니다. 에스겔 47:1-12절을 보면 “그가 나를 데리고 전 문에 이르시니 전의 전면이 동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서 동으로 흐르다가 전 우편 제단 남편으로 흘러내리더라.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말미암아 꺾여 동향한 바깥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우편에서 스미어 나오더라.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으로 나아가며 일천척을 척량한 후에 나로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다시 일천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일천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다시 일천척을 척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창일하여 헤엄할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내가 돌아간즉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지라.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들어 가므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그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그물이 성소로 말미암아 나옴이라. 그 실과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본 이 환상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건물로서의 성전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참된 성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에서 성전과 왕궁, 제사장과 왕의 기능은 참된 성전과 참된 성전의 기능을 나타내는 그림자인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솔로몬의 그 화려한 성전과 화려한 왕궁의 모습으로 메시아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구약의 성전과 왕궁은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을 보여주는 그림자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그 실체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역사 속에서 그러한 영광의 모습으로 오시지 않으셨고, 또한 그 영광의 모습을 나타내시지도 아니하셨습니다. 비천한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 신앙의 내용들이 나누어집니다. 이 세상에서 솔로몬의 영광을 구할 것인지, 아니면 십자가의 언약 완성을 구할 것인지 나누어지는 분기점이 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분명하게 솔로몬의 성전과 왕궁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어떠함을 그림자로 보여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구약의 계시는 신약과는 대비됩니다. 구약은 물질의 많음과 자식의 많음을 복으로 여기지만 신약에서는 팔복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러한 복의 차이점을 알지 못하면 오늘날도 우리는 번영신학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28-30절을 보면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들의 백합화 보다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성전에 세운 야긴과 보아스라는 기둥에 이 백합화 모양을 새겨둡니다. 21-22절을 보면 “이 두 기둥을 전의 낭실 앞에 세우되 우편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좌편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 그 두 기둥 꼭대기에 백합화 형상이 있더라. 두 기둥의 공역이 마치니라”고 했습니다(왕상 7:21-22).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만 솔로몬의 영광이 들풀 하나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참된 영광을 보는 눈이 없으면 솔로몬의 영광에 매몰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된 영광이 이 세상에 나타났을 때에 사람들은 솔로몬의 영광을 바라봤기 때문에 영원하고 참된 영광을 버려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버림 받은 모퉁이 돌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전서 2:4-8절을 보면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영광을 구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제자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보여주실 표적은 요나의 표적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참조. 마 12:38-42). 그러므로 이런 메시아는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는 돌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쓸모가 없다고 버린 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버림받은 모퉁이 돌에 붙는 자들이 나옵니다. 이것이 기이한 일입니다. 이것이 주께서 하신 일입니다.


시편 118:22-23절을 보면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버린바 된 돌을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사 28:16). 그리고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은 이사야 8:14절입니다. 이사야 8:14절을 보면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버림받는 돌을 믿는 자가 있고 버리는 자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것은 사람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성전을 헐라고 하시고 자신이 삼일 만에 일으키겠다고 하셨습니다(요 2:19). 예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된 그 성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생명수가 되십니다(요 6:55, 계 21:6, 22:1). 그러므로 생명수가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온다는 것은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옵니다. 그것은 성령을 말합니다(참조. 요 7:37-39). 예수님이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시고 또한 보좌에 앉으셨기 때문에 왕의 역할을 감당하시는 것이 결국 구약의 성전의 제사장 기능과 왕궁의 왕의 기능을 다 이루신 것입니다. 이제는 그 다 이루심을 자기 백성에게 넘겨주십니다.


베드로전서 2:9-10절을 보면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고 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우리 성도들을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합니다. 왕과 제사장을 함께 묶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이 세상에서 왕 같은 제사장들로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이며 그의 소유된 백성들입니다. 이러한 왕 같은 제사장들은 예수님께서 가신 그 길을 증언할 뿐 아니라 그 길로 가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2:14-17절을 보면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 했습니다. 버림받은 모퉁이 돌이 어떤 사람에게는 믿어서 보배로운 돌이 되지만 어떤 사람은 걸려 넘어지는 돌이 됩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함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위와 같습니다. 같은 복음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 언약의 직분입니다(고후 3장).


이 새 언약이 직분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보겠습니다. 고린도후서 3:6-11절을 보면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군 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 의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임이니라.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의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을 인하여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영의 직분이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영광되었던 것이 더 큰 영광을 인하여 이에 영광될 것이 없으나 없어질 것도 영광으로 말미암았은즉 길이 있을 것은 더욱 영광 가운데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고린도후서 3:15-18절을 보면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오히려 그 마음을 덮었도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라.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 했습니다.


구약의 성전과 왕과 선지자의 역할을 다 이루신 자리가 바로 십자가이며, 그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의를 자기 백성에게 넘겨주시면 새 언약의 일꾼이 됩니다. 이런 자가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왕은 왕인데 십자가에 죽는 제사장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세상은 왕이 왜 그렇게 죽는 모습이냐고 조롱하지만 이것이 이 역사 속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의 유일한 영광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새 언약의 영광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새 언약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 중심에 모셔 들이며, 새 언약의 일군으로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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