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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왕하 23:21-30
강설날짜 2018-07-11

2018년 열왕기하 공부

유월절을 회복하는 요시야

말씀:열왕기하 23:21-30

 

지난 시간에 우리는 요시야 왕의 언약갱신 중에서 이방 예배를 없애는 것을 살펴봤습니다(23:1-20). 오늘도 우리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계속해서 요시야 왕의 언약갱신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요시야 왕이 유월절을 회복하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시간에 본 2절에 보면 요시야 왕이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했는데 그 율법책을 ‘언약책’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냥 율법책이라고 하지 않고 언약책이라고 한 의미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신 것은 언약을 이루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조문으로만 받아들이면 단 한 사람도 율법으로 의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율법을 주신 것도 여호와의 언약 곧 그 영원한 언약을 이루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 영원한 언약이란 하나님의 아들의 희생입니다. 이 언약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역사 속에서 여러 가지 언약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책을 문자적인 율법으로만 받으면 모든 사람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율법을 여호와의 언약으로 보면 살게 됩니다.

 

오늘 본문 21절을 보면 요시야 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기를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고 합니다. 율법책에 수많은 법조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절기와 규례와 법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시야 왕은 언약갱신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지키라고 하는 내용이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대대로 지킬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출애굽기 12:42절을 보면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을 인하여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22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사시대로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유다 여러 왕들의 시대에까지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요시야 왕이 율법책 곧 언약의 책을 발견한 때가 26세인데 이때에 여호와 앞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켰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 23절을 보면 “요시야 왕 십 팔년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고 했습니다. 요시야 왕의 명령을 따라서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을 갱신하고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자기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430년을 살다가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출애굽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여호와의 밤에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안에는 죽음의 천사가 넘어가지만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없는 집안은 애굽인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장자와 짐승의 처음 태어난 수컷이 다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을 지킨다는 것은 결국 그 지키는 자신이 사는 길입니다. 그런데 유월절을 너희를 위하여 지키라고 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지키라고 합니다. 앞에서 본 출애굽기 12:42절을 다시 보면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을 인하여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요시야 왕은 유월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았다는 말입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해 일하시는 그 언약의 절정이 유월절임을 안 것입니다. 여호와의 모든 언약은 이 유월절이 핵심입니다.

 

요한복음 1:29-34절을 보면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함이라 하니라. 요한이 또 증거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가 세례 요한입니다. 구약의 모든 내용이 세례 요한의 손가락으로 모아져서 예수님을 가리키면서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증거 하는 것은 성령의 지시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증거한 하나님의 어린 양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구약 전체를 통하여 하나님의 어린 양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율법을 통하여 보여주셨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만이 아니라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릴 때에도 정결한 짐승들의 희생제사가 드려졌습니다. 이러한 희생 제사를 통하여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 받을 수 있는 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지켜서 의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율법으로 죄를 깨닫게 되고 그 죄를 대속할 하나님의 어린 양을 믿음으로 의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런 희생의 제사조차 율법의 조문으로만 보았습니다. 마태복음 26:1-5절을 보면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우리라 하시더라.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아문에 모여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말하기를 민요가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 하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언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해 팔린다고 하셨습니까? 유월절입니다.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서 예수님을 흉계로 잡아 죽일 일을 의논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명절 곧 유월절에는 하지 말자고 합니다. 왜냐하면 민란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만왕의 왕 예수님을 죽이려고 흉계를 꾸미는데 유월절에 죽이지 않기로 결의 했지만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스스로 유월절 양이 되셔서 십자가로 가신 것입니다. 이것만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희생의 제물이며,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의 작정이며,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향하여 “이는 내 기뻐하는 자요, 내 사랑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마 3:17, 17:5). 이러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요 19:30). 예수님이 모든 언약의 완성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어린 양의 피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 안에 있는 자들만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백성인 것입니다.

 

히브리서 9:1-10절을 보면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를 행하고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년 일차씩 들어가되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첫 언약이라는 율법에서의 모든 예법과 성소는 육체의 예법일 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라고 합니다. 참된 개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십니다.

 

이어지는 히브리서 9:11-22절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이를 인하여 그는 새 언약의 중보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견고한즉 유언한 자가 살았을 때에는 언제든지 효력이 없느니라.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와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책과 온 백성에게 뿌려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또한 이와 같이 피로써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 16절과 17절에 보면 ‘유언’이라는 말에 각주가 되어 있는데 그 각주에 보면 헬라어로 ‘언약’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처음 언약도 피로 체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그림자입니다(참조. 히 9:23-28).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언약의 완성입니다.

 

오늘 본문 24-25절을 보면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박수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향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온전히 준행한 임금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고 했습니다. 요시야가 16세에 여호와 하나님을 찾았고, 20세부터 온 유다와 북 이스라엘까지 우상을 부수어 버리고 산당을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26세에 성전을 수리하다가 언약책을 발견하고 엄청난 개혁을 합니다. 그 개혁의 중심은 유월절을 회복한 것입니다. 율법의 조문을 따라서 유월절을 지킨 정도가 아니라 언약의 그 참된 의미를 알고 지킨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전 정결 후에 계속하여 예루살렘에서 신접한 자와 점쟁이와 드라빔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의 말씀을 이루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서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후에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요시야는 하나님의 복을 받아서 장수하고 부귀와 영화를 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요시야가 31세에 죽습니다. 요시야가 율법책을 발견하고 유월절을 지킨 것이 26세입니다. 그 후로도 계속해서 율법을 철두철미하게 지켰습니다. 그런데 31세에 전쟁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26-27절을 보면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진노하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케 한 그 모든 격노를 인함이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뺀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 두리라 한 이 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고 했습니다. 요시야는 완벽하여 율법을 지켰지만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물리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하였습니다. 결국 남 유다도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심으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성과 여호와의 이름을 둘 것이라고 한 이 성전을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여호와의 결정에 요시야의 개혁으로도 돌이킬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요시야 왕이 여호와의 이러한 뜻을 다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여호와의 뜻을 거역하다가 전쟁터에서 죽임을 당하고 만 것입니다.

 

그러면 엄청난 개혁을 이룬 요시야 왕이 이러한 죽임을 당한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 줍니까? 두 가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이 율법을 지킨 그 의로는 하나님의 의의 기준에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대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이 아니면 그 어느 누구도 의에 이를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둘째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우리의 힘으로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요시야가 여호와의 뜻을 어떻게 거역하는가 하면 자신이 개혁하여 이루어놓은 유다를 자신의 힘으로 지키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이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교회가 무언가 개혁을 하였다고 해서 이 교회는 바른 교회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우리의 힘으로 지키려고 한다면 이 교회가 진리의 기준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우리는 이단이라고 합니다. 자기 교회만이 바르고 자기 교회만이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곳이 이단들의 특징입니다. 요시야 왕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개혁을 하였습니다만 하나님은 예루살렘과 성전을 버리신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교회는 무엇을 전하는 곳이어야 합니까?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해야 합니다. 우리의 그 어떤 율법적인 행위로도 의에 이를 수가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것을 증거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진리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8-30절을 보면 “요시야의 남은 사적과 모든 행한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 되지 아니하였느냐. 요시야 당시에 애굽 왕 바로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고자 하여 유브라데 하수로 올라가므로 요시야 왕이 나가서 방비하더니 애굽 왕이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만나본 후에 죽인지라. 신복들이 그 시체를 병거에 싣고 므깃도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그 묘실에 장사하니 국민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저에게 기름을 붓고 그 부친을 대신하여 왕을 삼았더라”고 했습니다. 요시야 당시에 애굽 왕 바로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려고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갑니다. 이에 요시야 왕이 이들을 맞서 나갔습니다. 애굽이 유브라데로 가려면 유다를 거쳐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애굽은 유다를 지배하려고 군대가 나온 것이 아니라 바벨론을 치기 위하여 올라온 것입니다. 이 당시 앗수르는 지는 제국이었고 바벨론이 떠오르는 신흥제국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제국이었던 애굽이 바벨론을 경계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공격하기 위하여 가는 길에 요시야가 막아 선 것입니다.

 

역대하 35:20-27절을 보면 요시야가 바로 왕 느고를 가로 막아 섭니다. 이때 바로 왕이 요시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자신이 이렇게 전쟁하러 가는 것은 유다를 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요시야는 자신이 여호와를 위한다는 그 열정으로 유다 땅 근처로 애굽 군대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가로막아 선 것입니다. 왕의 표시를 내지 않으려고 변장까지 하고 나갔습니다만 결국 적군의 화살에 맞아 죽었습니다. 요시야가 죽었을 때에 온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이 다 슬퍼하였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애가를 지어 불렀습니다. 요시야는 온 민족의 영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요시야 왕이 여호와의 길을 가로 막아 나선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장차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성전이 파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심으로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또 이루어내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 위하여 애굽은 미약해야 하고 앗수르도 망해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경영을 가로막고 나선 자가 바로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율법을 지켰다는 요시야 왕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는 열심들이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이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고, 진리를 위한다고 하는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 중심적인지, 자기중심적인지를 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는 일에 인간이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를 봐야 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지킨 요시야 왕조차도 자기 열심이 앞서서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고 이렇게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세상에서 복을 받고 장수하며 부귀와 영광을 누린다고 설교합니다. 그러면 요시야만큼 율법을 잘 지킨 사람이 왜 이렇게 죽는 것입니까? 우리가 요시야의 죽음을 우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자기의 뜻이 부인되어지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스스로 자기를 부인할 수 있는 인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의해 자기 뜻이 죽여지는 과정이 있는 것입니다. 이 길이 성도의 길입니다. 그렇게 죽임 당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영원하신 언약이 그 사람 안에 담기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자기 백성에게 언약을 갱신시키시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한 것입니다. 언약의 갱신 안에 있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아래 거하는 것입니다(고전 15:31).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유월절을 회복 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오직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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