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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막 13:1-37
성경본문내용 (1)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2)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3)예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종용히 묻자오되(4)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5)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6)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7)난리와 난리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8)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9)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를 인하여 너희가 관장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저희에게 증거되려 함이라(10)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11)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치 말고 무엇이든지 그 시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12)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데 내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13)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14)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15)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16)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17)그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18)이 일이 겨울에 나지 않도록 기도하라(19)이는 그날들은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하나님의 창조하신 창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20)만일 주께서 그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어늘 자기의 택하신 백성을 위하여 그날들을 감하셨느니라(21)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22)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백성을 미혹케 하려 하리라(23)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24)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25)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26)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27)또 그 때에 저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28)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29)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앞에 이른 줄을 알라(30)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31)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32)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33)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34)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35)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엘는지, 밤중엘는지, 닭 울 때엘는지, 새벽엘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36)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의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37)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이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강설날짜 2016-09-04

2016년 마가복음 공부


예루살렘 성전 멸망을 예고하신 예수님


말씀:마가복음 13:1-37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 한 제자가 예루살렘 성전의 건물들을 보고 감탄하는 그에게 성전의 멸망에 대해서 예언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침을 마치고 나가실 때 제자 중 한 사람이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라고 했습니다. 이 제자가 누구인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이 제자는 성전의 웅장함과 그 성전 건물의 돌들을 보고 감탄하며 예수님께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에 대해 예언하셨습니다. 2절을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이 예언은 주후 70년에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성전 건물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지금 통곡의 벽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성전 건물의 일부가 아니라 성전터의 기초 구조물입니다. 성전이 파괴될 것은 예수님께서 성전이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고 선언하실 때 이미 암시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이제 다시 제자들에게 명확히 드러내어 알리시는 것입니다.


3-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았을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종용히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4). 제자들의 질문은 성전파괴의 때와 징조에 관한 질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어지는 예수님의 말씀은 성전파괴의 때와 징조에 관한 답변입니다.


그러면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 무엇입니까? 5-8절을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선 언급한 징조는 거짓 메시아의 등장입니다. 6절을 다시 보면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징조에 관한 단락이 끝나는 21-23절에 다시 한번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수미쌍관(inclusio)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21-23절을 보면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백성을 미혹케 하려 하리라.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볼 때 성전파괴가 일어나기 전에 거짓 그리스도와 선지자들이 일어나 이적과 기사를 행하며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거짓 메시아의 등장을 언급하신 후에 이어서 전쟁의 징조를 언급하셨습니다. 7-8절을 다시 보면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징조들도 실제로 발생했습니다. 주후 36년부터 로마와 파르티아 간의 전쟁이 있었으며, 주후 36-37년에는 헤롯 안티파스의 군대와 나바티아의 아레타스 왕의 군대 사이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또한 성전의 파괴는 유대와 로마 사이의 전쟁의 결과였고, 이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는 마을과 도시들이 서로 공격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지진과 기근도 성전파괴의 징조였습니다(8). 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라고 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대로 실제로 주후 61년에는 라오디게아, 62년에는 폼페이, 67년에는 예루살렘에 지진이 이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주후 46년에는 유대에 기근이 들었습니다.


9-13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예수 믿는 자들이 고난을 당하는 것도 징조로 언급하셨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를 인하여 너희가 관장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저희에게 증거되려 함이라.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치 말고 무엇이든지 그 시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데 내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9-13).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예수 믿는 자들을 공회에 넘겨주겠고, 회당에서 매질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인하여 총독과 왕들 앞에 서서 심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바울은 벨릭스와 베스도 등의 총독 앞에 서게 되었으며(행 24:10-27; 25:1-12; 26:24-32), 아그립바 왕 앞에도 서게 되었습니다(행 25:23-26:32). 예수 믿는 자들이 예수님을 인하여 이렇게 되는 것은 저희들에게 증거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곧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는 것이 성전파괴의 징조가 됩니다. 10절을 다시 보면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로마에까지 복음을 전하고 후에 스페인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한 사도 바울과 초기 기독교인들의 활발한 선교 활동을 염두에 둘 때 이 예언의 말씀도 성취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4절을 보면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찌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성전파괴의 징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주후 67-68년 겨울에 열심당이 성전을 장악하여 군사기지로 사용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선’에 해당하는 헬라어 ‘헤스떼꼬따’는 남성형이며, 중성형인 주어 ‘가증한 것’(브델륑마)과 성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선 것’은 사물보다는 사람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징조가 발생하면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가라고 합니다. ‘산으로 피하라’는 말은 예루살렘 성 안으로 피난하지 말고 성 밖으로 피난하라는 뜻입니다.


15-20절 말씀을 보면 이런 징조가 있을 때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라고 합니다(15).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도 말라고 합니다(16). 그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고 합니다(17).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피난 생활이 특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8절에 보면 이런 환난이 겨울에 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겨울에는 피난 가는 것이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지중해성 기후인 팔레스타인 지역의 겨울은 춥고 습하여 비가 많이 내리고 그로인해 와디 물이 불어서 건너기도 어렵고 들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19절을 보면 그날들은 환난의 날이 될 것이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초 때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환난이 없겠고, 그 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유대 전쟁 때 너무 많은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혔기 때문에 그 십자가를 만들기 위해 베어낸 나무로 인해 산들이 벌거숭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성전파괴 이전에 유대인들이 받은 고통은 실제로 극심한 것이었습니다. 20절에 보면 만일 주께서 그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주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그날들을 감하셨다고 합니다.


24-25절을 보면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성전이 파괴되고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사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묘사는 아모스 8:9절과 이사야 13:10절을 통해서 이해 될 수 있습니다. 아모스 8:9절을 보면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내가 해로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캄캄케 하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해가 대낮에 지는 그날은 문맥상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날입니다. 아모스 8:2절에서 우리는 이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모스 8:2절을 보면 “가라사대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가로되 여름 실과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저를 용서치 아니하리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사야 13:10절 말씀을 보면 “하늘의 별들과 별 떨기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취지 아니할 것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이 표현은 문맥상 바벨론의 멸망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13:1절을 보면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고 했으며, 이사야 13:6절을 보면 “너희는 애곡할찌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고 하늘의 별들이 떨어진다는 표현은 유대 나라의 종말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파괴의 때에 인자의 오심이 발생합니다. 26절을 보면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고 했습니다. 인자의 오심은 다니엘서 7:13절을 통해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다니엘서 7:13-14절을 보면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인자 같은 이가 구름을 타고 오시는데 하나님께 나아가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얻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신다고 합니다.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인자의 오심은 재림을 가리키는 것이라기보다는 예수님께서 높임을 받으시는 것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옛 이스라엘과 새 이스라엘이 공존하는 시대가 막을 내리고 예수님께서 권세를 얻고 오직 예수님께서 성전의 기능을 하시며, 예수님께 속한 새 이스라엘 백성만이 택한 백성의 지위를 얻는 시대가 시작됩니다.


27절은 이것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27절을 보면 “또 그 때에 저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신명기 30:3-4절 말씀을 통해서 이해 될 수 있습니다. 신명기 30:3-4절을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네 포로를 돌리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너의 쫓겨간 자들이 하늘 가에 있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전이 파괴되어 유대 민족이 종말을 맞이할 때는 역설적으로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때입니다. 이때 회복되는 이스라엘은 바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새 이스라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파괴의 징조에 대해서 대답하신 후에 이어서 성전파괴의 때에 관하여 대답하셨습니다. 성전파괴의 때는 징조들이 발생한 후에 머지않아 발생합니다. 이것은 마치 무화과나무가 잎사귀를 내면 머지않아 여름이 오는 것과 같습니다. 28절을 보면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라고 했습니다. 무화과나무는 4-5월에 잎을 내므로 무화과나무 잎은 여름이 다가온다는 징조입니다. 이처럼 거짓 메시아의 등장을 비롯한 성전파괴에 대한 징조들이 발생하면 머지않아 성전이 파괴될 것입니다. 29절을 보면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을 알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파괴의 때를 한세대 내로 제한하셨습니다. 30절을 보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 일’은 성전파괴의 징조와 성전파괴를 모두 포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파괴되는 구체적인 날과 때를 알려주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그 때가 언제인지 모르므로 깨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32-33절을 보면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깨어 있어야 함을 강조하시기 위해서 비유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34-37절을 보면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엘는지, 밤중엘는지, 닭 울 때엘는지, 새벽엘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의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이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깨어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비유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한 사람이 타국으로 갈 때에 종들에게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다고 합니다. 타국으로 출장 간 집 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모릅니다. 혹 저물 때 올는지, 밤중 엘는지, 닭 울 때 엘는지, 새벽 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홀연히 주인이 와서 너희의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깨어 있으라”고 합니다. 문지기가 깨어 있지 않으면 주인이 올 때에 제때 문을 열어 주지 못합니다. 그러면 주인에게 야단을 맞게 됩니다. 그러므로 문지기는 주인이 언제 오든지 문을 즉시 열어 줄 수 있게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성전이 파괴되고 예루살렘이 멸망을 당할 때가 홀연히 오기 때문에 문지기가 깨어 있듯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문지기가 깨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그렇게 깨어 있어서 사람들에게 시대의 징조를 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성전은 예수님께서 예언하신 대로 한세대 내에 곧 주후 70년에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성전이 파괴되어 예언이 성취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까? 이것은 우선적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예언이 정확히 성취되었으므로 예수님께서 참 선지자로서 메시아이심을 증거 합니다. 만일 예수님의 예언이 틀려서 성전이 파괴되지 않았다면 예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가 되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예언하신 그대로 성전은 파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로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성전의 파괴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성전 세력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성전을 하나님께 반역하는 역도의 소굴로 만들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예수님을 죽인 성전 세력과 그들의 소굴이 이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은 이처럼 마침내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반역하면서 성전을 차지하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임재와 영광을 성전으로부터 거두시고 그것을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반역하면서 교회를 장악하는 자들의 교회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한 교회로부터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은 떠날 것입니다. 교회는 결코 하나님께 반역하면서 인간이 차지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빼앗아 사유화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고 다른 신을 섬기거나 공의를 저버리고 재물을 택하면 성전마저도 파괴될 것임을 구약성경은 예언합니다. 열왕기상 9:6-7절을 보면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나의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참고. 미가 3:11-12). 예수님께서 예언하신 대로 성전이 파괴되는 것을 보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구약성경에서 경고하신 대로 행하심을 보게 됩니다. 비록 교회라 할지라도 공의 대신 재물을 택한다면 하나님께서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패한 교회를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를 개혁해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참된 교회로 세워져 가야합니다.


성전의 종말을 고하고 인자가 하나님께 나아오시는 때의 징조는 이 시대의 종말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다시 세상에 오시는 때의 징조와 유사합니다(참조. 마 24-25장). 재림 이전에도 거짓 메시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등장하고, 곳곳에 전쟁이 있으며, 지진과 기근이 발생할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인하여 고난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온 세상에 전파될 것입니다. 그 후에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깨어 있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기쁨으로 맞이하며, 그 영광에 참예 하는 복된 자들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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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마가복음 12장] 모든 계명 중에 첫째 되는 계명 file 막 12:28-34 손재호 2016-08-14 209
651 [마가복음 12장]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file 막 12:18-27 손재호 2016-08-07 203
650 [마가복음 12장] 가이사의 것! 하나님의 것! file 막 12:13-17 손재호 2016-07-31 244
649 [마가복음 12장] 포도원 농부의 비유 file 막 11:27-12:12 손재호 2016-07-24 232
648 [마가복음 11장]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예수님 file 막 11:12-26 손재호 2016-07-17 348
647 [마가복음 11장]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신 예수님 file 막 11:1-11 손재호 2016-07-10 796
646 [마가복음 10장] 소경 바디매오를 고치신 예수님 file 막 10:46-52 손재호 2016-07-03 706
645 [마가복음 10장] 세번째 죽음과 부활 가르치신 예수 file 막 10:32-45 손재호 2016-06-26 684
644 [마가복음 10장]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 file 막 10:23-31 손재호 2016-06-19 585
643 [마가복음 10장]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file 막 10:17-22 손재호 2016-06-12 572
642 [마가복음 10장] 어린 아이와 하나님의 나라 file 막 10:13-16 손재호 2016-06-05 561
641 [마가복음 10장]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file 막 10:1-12 손재호 2016-05-29 634
640 [마가복음 9장] 잘못된 제자도를 교정하신 예수님 file 막 9:33-50 손재호 2016-05-22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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