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막 14:27-31
성경본문내용 (27)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28)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29)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30)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31)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강설날짜 2016-09-25

2016년 마가복음 공부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말씀:마가복음 14:27-31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하신 후에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시면서 제자들이 자신을 버릴 것을 말씀하시는 사건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유월절 만찬을 준비하게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하시는 것을 살펴봤습니다(막 14:12-26). 예수님께서는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나눠주시면서 떡을 받아 떼는 그들 중 한 사람이 자신을 배신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가 자신을 배반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시지만 그러나 사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대로 이루어지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작정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그 길을 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21절에서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의 배신을 말씀하신 후에 떡을 들어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또 잔을 들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그 잔을 돌려 가며 마시게 하신 뒤에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찬을 재정하신 것입니다. 그러신 후에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신 후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갔습니다. 이때 그들이 부른 찬미는 아마도 시편 116-118편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왜냐하면 이 시편 찬송은 할렐 시편의 두 번째 부분으로 전통적으로 유월절 식사 후에 이 시편으로 찬양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감람산으로 가시는 중에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는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27-28절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3:31-17:26절에 보면 요한은 예수님께서 감람산으로 떠나기 전에 긴 설교를 하신 것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가복음에서는 이 긴 설교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감람산으로 가시는 길에 스가랴 선지자의 말을 인용하여 제자들이 자신을 버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셔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희생 제물로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시는 직전에 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피의 언약 방식에 의해서 생명의 주가 되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항상 그들의 생명이 되고자 하십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제자들은 그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그 의미를 알지 못하니 그 믿음에 있지 못했습니다. 그런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악행자들의 손에 사로 잡혀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때 제자들은 모두다 예수님을 버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제자들에게 지금 예고 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처럼 제자들이 자신을 버릴 것을 알려주시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이제 이 밤이 지나면 체포당하시고 심문을 당하신 후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오시는 길에 제자들에게 자신의 고난과 죽음의 의미를 반복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유월절 만찬을 통해서도 그 의미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직도 그 의미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체포당하시고 심문을 받고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시게 되면 제자들은 죽음이 두려워 예수님을 부인하게 될 것입니다. 구심점을 잃고 뿔뿔이 흩어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제자들에게 자신을 버릴 것을 말씀 해 주심으로써 나중에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다시 회복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는 일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미 예언 해 오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27절을 다시 보면 예수님께서는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스가랴 선지자의 말씀은 스가랴 13:7절입니다. 스가랴 13:7절 말씀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스가랴 선지자의 이 예언의 말씀을 인용하여 제자들이 자신을 버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유월절 만찬 중에 가룟 유다의 배반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제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제자들이 다 자신을 버릴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더 충격적인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스가랴를 통하여 칼이 일어나 하나님의 목자를 쳐서 죽일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목자를 치면 양들이 흩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 때문에 이렇게 자기 목자를 직접 칼을 들어 쳐서 죽이는 일을 하시는 것입니까? 그로 인해 왜 자기 백성이 뿔뿔이 흩어지게 하시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직접 칼을 들어 자기 목자를 치면 그 백성들은 살기 위해서 각기 제 길로 갈 것입니다(참조. 사 53:6). 이를 통하여 여호와의 권능과 승리가 그토록 비천하고 멸시받는 예수님에게 있음을 나타나게 하십니다. 이사야 53:1-6절을 보면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 죄가 없으시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써 우리를 죄악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님을 무서운 고통에서 벗어나 다시 빛을 보고 영광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스가랴 13:8-9절을 보면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지 이는 멸절하고 삼분지 일은 거기 남으리니. 내가 그 삼분지 일을 불 가운데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고 했습니다. 목자를 치심으로 그 양떼들이 흩어짐을 당하게 됩니다. 그 흩어짐을 당하는 자들 중에 삼분지 이는 죽임을 당하고 삼분지 일은 남은 자들이 되어 주님과 함께 그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들 남은 삼분지 일은 은과 금이 불 속에 던져져서 녹고 정련되어 불순물이 제거 되듯이 연단을 통해서 주의 이름을 부를 것입니다. 주께서는 그들에게 구원의 손길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 위에는 주님이 함께 하시며 보호하시는 손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주님이 이들에게 “너희는 내 백성이다”하고 말하면 그들은 “주님!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의 목자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함께 창조 사역을 하셨습니다. 모든 만물이 다 그에게서 나왔으며, 그로 말미암아 살다가 그에게로 돌아갑니다. 그러니 그들의 삶은 예수님에 의해서 주관되어 다스려집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들의 악함으로 예수님을 알지를 못합니다. 따라서 생명의 주로 섬기지를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 식으로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에서 생명이 될 수 있는 뭔가를 찾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아직 자신과 함께 있는 제자들도 쳐서 흩으시는 일을 하십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영생이신 줄 알고 따라왔는데, 그 영생이 제자들이 생각하고 알고 있는 방식에 의해서 오는 것이 아닌 예수님이 그들의 생명의 주가 되시는 일을 하셔서 그들이 예수님을 바라보고 주로 부르짖으며 찾는 것에 있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죽음 당하심을 통해서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도 다 흩어지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다 자신을 버릴 것을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마가복음 14:66-7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체포당하신 후에 공회 앞에서 심문을 당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 들어가 아래 뜰에서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비자가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67)고 하자 베드로가 부인하여 가로되 “나는 네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느라”고 했습니다(68). 또 어떤 비자가 베드로를 보고 “이 사람은 그 당이라”고 하였습니다(69). 그러자 베드로는 또 부인하였습니다(70). 겉에 섰던 사람이 다시 베드로에게 “너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당이니라”고 하자 베드로는 저주하며 맹세하며 “나는 너희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고 하며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71). 베드로의 이와 같은 부인은 예수님을 따른 제자인 것을 인정하게 되면 자신도 예수님이 당하는 것과 똑같은 죽음의 위협이 있게 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아직도 예수님이 당하시는 모든 일이 하나님이 작정하신 대로 진행되어지고 있는 것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 자신들도 선지자들이 예언한 것에 의해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목자를 침으로 흩어짐을 당하는 양떼들처럼 자신들의 생명은 주이신 예수님에 의해서 주관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알고 주를 부르짖어 찾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목자의 죽음과 함께 양 떼의 흩어짐을 말씀하신 후에 자신에게 또한 있게 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에 가 있게 될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27-28절을 다시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이제 유월절 어린 양으로 희생이 되고자 하십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깨달음이 아직 없는 제자들은 그들이 모두다 주를 버릴 것이며, 목자의 죽음으로 양 떼가 흩어짐을 당하게 될 것을 말씀해 주실 때 제자들은 자신들의 용기충천한 의지를 밝힙니다. 이번에도 베드로가 선봉이 되어서 말했습니다. 29절을 보면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의지 표명은 베드로만이 아닙니다. 31절에 보면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고 했습니다. 30절을 보면 베드로가 다 버릴지라도 자신을 버리지 않겠다고 큰 소리를 칠 때 주님께서는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30). 그러나 베드로는 힘 있게 말합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31). 이에 모든 제자들도 그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그들의 단호한 의지는 채 얼마 되지 않아서 새벽에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66-72절에서 보는 것처럼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예수님을 저주하며 맹세하며 부인했습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정신이 든 베드로는 자신이 지금 주님께 무슨 짓을 했는지를 알고서 가슴을 치며 슬피 울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베드로가 새벽에 닭이 울 때마다 예수님을 부인한 것인 생각나서 통곡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정하신 작정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서는 사람은 자기 생각과 의지대로 일을 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해나가시는 일을 가로막는 것이요, 방해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전적으로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구원의 역사를 자신이 정한대로 해나가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변개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을 만류하여 가로막아도 예수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받들어 순종하여 나가십니다. 베드로가 힘껏 주를 부인하는 일은 자신에게는 없을 것이라고 하여도 거듭 거듭 부인하게 됩니다. 사람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무슨 힘이 되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만들어가거나 또는 무슨 협력이 되거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구속역사를 당신의 뜻대로 당신의 열심이 친히 이루어가십니다.


우리 인간은 전적으로 무기력합니다. 그러한 사람인 우리에게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이 임하여 와서 함께 하고 죄 사함과 생명의 주가 되시는 예수님을 신앙으로 고백하며 섬겨나가는 일은 우리의 생각과 의지로 행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능력은 믿는 자로 하여금 담대하게 합니다. 주님이 죽임을 당한 그 현장 속에서, 우리도 동일하게 흩어짐을 당하는 고난의 삶의 현장에서 주님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임을 분명히 고백하게 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생명의 주로 섬긴다고 분명히 말해 나가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정하신 모든 계획을 알게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생명을 얻었음을 알게 하십니다. 부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승리하신 주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이 예수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끼고 그 주권에 따르게 하십니다. 이것을 우리는 성령 강림 이후 달라진 제자들의 모습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제자들의 모습은 담대하게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했던 제자들이 주와 복음을 위해 순교의 길을 갑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을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면서 그들이 배신할 것을 말씀하시지만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호언장담하면서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큰 소리쳤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장래 나타날 사실들을 미리 아시고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자신들의 의지를 믿고 장담했습니다. 자신을 배신하고 도망하게 될 제자들과 유월절을 보내시는 예수님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그들에게 떡과 잔을 나눠 주시면서 나의 살이며, 피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요? 우리 같은 사람이라면 욕이라도 하든지, 실망스럽다고 하소연을 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신 후에 그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왜 먼저 갈릴리로 가시겠다고 하신 것일까요?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갈릴리가 어떤 곳이며, 어떤 의미가 있기에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갈릴리는 베드로와 제자들을 부르신 곳입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그물과 배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갈릴리는 예수님이 말씀을 증거하며 천국 복음을 전한 곳입니다. 갈릴리는 수많은 기적과 이적을 행하신 곳입니다. 그러므로 갈릴리는 예수님과 제자들에게는 결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후에 배반한 제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먼저 그곳으로 가 있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여전히 제자들은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배반하고 낙심하고 절망에 빠져 있을 제자들에게 그들을 부르신 그 곳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그들을 회복시키시고 소명을 주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배반했어도 여전히 소중한 존재로 여기시며, 소망을 버리지 않으시고 부르신 그 곳으로 우리를 다시 부르십니다. 우리가 배신해서 주님을 아프게 하고 서운하게 했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은 그 곳에서 변함없이 우리를 부르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갈릴리로 가야 합니다. 우리를 부르신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주께서 나를 부르신 그곳으로 나아갈 때 주님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를 버리거나 내치지 않으시고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며, 다시 소명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시 돌아가야 할 곳은 갈릴리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배반하고 죄악 가운데 있다면 우리를 부르신 갈릴리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면 우리를 부르신 갈릴리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한숨과 슬픔과 원망의 삶을 살고 있다면 우리를 부르신 갈릴리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다시 돌아갈 갈릴리가 있는 자들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그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TAG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강설날짜 조회 수
664 [마가복음 15장] 빌라도에게 재판 받으신 예수님 file 막 15:1-15 손재호 2016-11-06 138
663 [2016년 가을사경회 특강] 성전과 교회의 관계 file 왕상 5-8장; 요 2:13-22 손재호 2016-10-30 148
662 [마가복음 14장]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다 file 막 14:66-72 손재호 2016-10-23 163
661 [마가복음 14장] 공회에서 심문 받으신 예수님 file 막 14:53-65 손재호 2016-10-16 152
660 [마가복음 14장] 순순히 체포당하신 예수님 file 막 14:43-52 손재호 2016-10-09 153
659 [마가복음 14장]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예수님 file 막 14:32-42 손재호 2016-10-02 238
» [마가복음 14장]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file 막 14:27-31 손재호 2016-09-25 156
657 [마가복음 14장] 예수님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 file 막 14:12-26 손재호 2016-09-18 248
656 [마가복음 14장]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 부은 여인 file 막 14:1-11 손재호 2016-09-11 275
655 [마가복음 13장] 성전 멸망을 예고하신 예수님 file 막 13:1-37 손재호 2016-09-04 220
654 [마가복음 12장] 과부의 연보를 칭찬하신 예수님 file 막 12:41-44 손재호 2016-08-28 295
653 [마가복음 12장] 그리스도와 다윗의 자손 file 막 12:35-40 손재호 2016-08-21 204
652 [마가복음 12장] 모든 계명 중에 첫째 되는 계명 file 막 12:28-34 손재호 2016-08-14 232
651 [마가복음 12장]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file 막 12:18-27 손재호 2016-08-07 225
650 [마가복음 12장] 가이사의 것! 하나님의 것! file 막 12:13-17 손재호 2016-07-31 305
649 [마가복음 12장] 포도원 농부의 비유 file 막 11:27-12:12 손재호 2016-07-24 302
648 [마가복음 11장]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예수님 file 막 11:12-26 손재호 2016-07-17 446
647 [마가복음 11장]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신 예수님 file 막 11:1-11 손재호 2016-07-10 827
646 [마가복음 10장] 소경 바디매오를 고치신 예수님 file 막 10:46-52 손재호 2016-07-03 747
645 [마가복음 10장] 세번째 죽음과 부활 가르치신 예수 file 막 10:32-45 손재호 2016-06-26 7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5 Next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