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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막 14:53-65
성경본문내용 (53)저희가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54)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좇아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하속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55)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56)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거가 서로 합하지 못함이라(57)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하여 가로되(58)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59)오히려 그 증거도 서로 합하지 않더라(60)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가로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의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61)잠잠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가로되 네가 찬송 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62)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63)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64)그 참람한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뇨 하니 저희가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65)혹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치며 가로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속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강설날짜 2016-10-16

2016년 마가복음 공부


공회에서 심문 받으신 예수님


말씀:마가복음 14:53-65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체포당하신 후에 공회에 끌려가서 대제사장들을 비롯한 공회원들에게 심문을 받으시는 사건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사건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53절을 보면 “저희가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고 했습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보낸 무리들은 예수님을 마치 범죄자인양 칼과 몽둥이로 무장하고 와서 체포했습니다. 예수님을 체포한 이들 무리들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보냄을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체포하여 대제사장에게로 끌고 갔습니다. 병행구절인 요한복음 18장에 보면 이 때 상황을 좀더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8:13-14절을 보면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 권고하던 자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예수님을 체포한 무리들이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갔습니다.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었습니다.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 하던 자였습니다. 무리들이 예수님을 체포 해 안나스에게로 먼저 끌고 간 것을 볼 때 안나스가 당시 실권을 쥐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여튼 예수님을 체포한 무리가 대제사장에게로 끌고 가니 거기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였습니다.


54절을 보면 이때 베드로는 무리들에게 체포되어 끌려가는 예수님을 멀찍이 떨어져서 쫓아갔습니다. 그는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따라 들어갔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가 아닌 것처럼 행동하며 하속들과 함께 무리들 속에 섞여 앉아서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힘없이 체포되자 다른 제자들은 다 도망을 가버렸습니다(50). 그러나 베드로는 그래도 수제자답게 예수님을 멀찍이 쫓았습니다.


55절을 보면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님을 공회 앞에 세웠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고자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의 증거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죽일 증거를 만들어 내려고 온갖 수단을 강구했습니다. 56절에 보면 그들은 거짓 증인들까지 만들어 내세우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에 많은 거짓 증인들이 나서서 예수님이 사형에 해당한다고 이런 저런 증거들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거짓으로 만들어낸 증언들이라 그들의 증언은 자기들끼리도 맞지 않았습니다. 57-59절을 보면 그중에 어떤 증인은 일어서서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증언도 서로 맞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들과 공회원들이 예수님을 죽일 증거를 찾았지만 사형에 처할 만한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들의 증언은 모두 헛수고였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이 아니셨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에게서 아무런 범죄의 증거도 찾아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임의로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를 만들어 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결국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말씀을 꼬투리 잡아서 죽이기로 서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불신의 사람들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입니다.


60절을 보면 이에 대제사장이 공회 앞에 나와서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가로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의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60). 이 말은 지금 여러 증인들이 나서서 예수님께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할 말이 있으면 지금 기회를 줄테니 자신을 위해서 변호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서는 어떤 변호도 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그들의 가진 악한 생각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61절에 보면 그러자 대제사장이 다시 물었습니다. “네가 찬송 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61). 여기서 ‘찬송 받을 자’라는 말은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지극히 꺼려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을 ‘찬송 받을 자’와 같은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은 유대인들이 사용한 메시아의 칭호로써 ‘그리스도’와 같은 뜻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이 “네가 찬송 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라는 물은 것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라고 물은 것입니다.


그러면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62절을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고소하는 무리들로부터 자신을 변호하라는 말에는 일체의 대답도 하지 아니하셨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를 묻는 대제사장의 질문에는 분명하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62). 예수님의 이 대답은 자신은 대제사장이 말하고 있는 그대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시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서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아 계시다가 마지막 날에 하늘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곧 자신이 심판의 주로 다시 재림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을 심문하고 있는 무리들인 대제사장들과 온 공의회원들과 자신을 죽일 것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모든 자들이 다 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그들의 죄악과 그들에게 임할 심판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과 심판의 주로 다시 오실 것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통해서 그들에게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분명히 증거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죄 때문에 체포당하시고 죽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서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죽임을 당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회 앞에서 대제사장들과 종교지도자들과 많은 무리들 앞에서 심문 받는 이 사건을 통해서 이 사실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는 이 대답을 통해서 첫째는, 자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자신을 죽일 방도를 찾아 어떻게 해서든지 십자가에 달리게 하여 죽게 할 것이지만, 그들이 믿는 하나님께서는 그 권능으로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사 자신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여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세우실 것을 증거하셨습니다. 셋째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로서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하늘 구름을 타고 심판주로서 다시 오실 것을 증거하신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을 지금 죽이기 위해 온갖 방도를 찾고 수단을 사용하는 자들이 보게 될 것임을 증거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예수님을 심문하는 그들이 최후 심판날에 예수님에게 심문을 받는 죄인의 신분이 되어 심판을 받을 것을 말씀해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병행구절인 누가복음 22:67-69절에 보면 누가는 예수님께서 이 대답을 하실 때 “내가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 내가 물어도 너희가 대답지 아니할 것이니라”고 하면서 “그러나 이제 후로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고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자신이 그들에게 대답해 주어도 그들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믿지 않을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을 배척하고 죽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이 예수님께 가진 그 마음과 예수님께 행한 그 행동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불신하여 믿지 않는 것은 예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니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일 후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저들을 바라보시며 저들의 죄를 용서 해 달라고 아버지께 기도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3:34절을 보면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지금 푸른 나무 같은 예수님을 불살라 죽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하는 말라 버린 나무 같은 그들에게 임할 저주의 심판을 그들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23:26-31절을 보면 “저희가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로서 오는 것을 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좇게 하더라.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 오는지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수태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장차 재림하셔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자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을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대답에 대제사장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63-65절을 보면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그 참람한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뇨 하니. 저희가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혹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치며 가로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속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고 했습니다. 대제사장은 예수님의 대답을 듣고 신성모독을 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는 자기 옷을 찢으며 “이제 더 이상 무슨 말을 우리가 들을 필요가 있겠느냐? 저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지금 우리 모두가 직접 들었으니 또 다른 증인이 필요하겠느냐?”고 했습니다(63-64). 사실 예수님께서 자신이 ‘그니라’고 하시며 메시아라고 주장한 것 그 자체로서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발언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메시아를 단지 사람들 중에 하나라고 간주하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볼 때 신성모독에 해당하는 말은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을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고 한 말입니다(62). 이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다니엘서 7:13-14절에 나오는 하늘 구름을 타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아오는 존재로서의 메시아로 자신을 소개한 것입니다.


다니엘 7:13-14절을 보면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서 7:13절에서 언급된 ‘인자 같은 이’는 사람처럼 보일 뿐이며, 사실 신적인 존재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신적인 존재로 높이는 것은 신성모독에 해당한다고 유대인들은 생각한 듯합니다. ‘권능자의 우편에 앉는 것’은 시편 110:1절을 연상시킵니다. 시편 110: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고 했습니다. 시편 110:1절의 ‘주’는 예수님께서 메시아를 가리키는 것으로 간주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2:35-37절을 보면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새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뇨.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더라. 백성이 즐겁게 듣더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시편 110:1절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자신이 메시아로서 다윗의 주이며, 하나님 우편에 앉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대제사장들과 공회원들은 예수님의 이와 같은 말이 신성모독에 해당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시편 110:1절을 자신에게 적용하셨다면 예수님의 원수들은 시편 110:1절에 따라서 예수님의 발등상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대제사장은 예수님의 원수로서 예수님을 심문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예수님의 발등상이 되도록 심판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권능자의 우편에 앉을 것’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이러한 암시를 주고 있음을 대제사장은 알고 화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은 옷을 찢은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문헌인 미쉬나에 의하면 옷을 찢는 것은 신성모독을 들었을 때 보여야 하는 반응에 해당합니다. 대제사장이 옷을 찢으며 신성모독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자 공회원들이 다 이에 동의하였습니다.


레위기 24:16절을 보면 신성모독에 대한 형벌은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라. 외국인이든지 본토인이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죽일찌니라”(레 24:16). 대제사장과 공회원들은 예수님이 신성모독을 한 자로 여기고 사형에 해당한다고 정죄했습니다(64). 온 공의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사형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사형에 해당하는 자로 정죄하고 침을 뱉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치며 선지자 노릇을 하라며 조롱하였습니다. 하속들은 손바닥으로 예수님을 쳤습니다(65). 이로써 예수님께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자신을 죽이기로 결의할 것이라고 예언하신 그 예언대로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참조. 막 8:31; 10:33).


예수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한 일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맞으며 수치를 당하는 일을 통해서 말씀해 주고자 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곧 예수님께서 이 사건을 통해서 계시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지금 이 수치를 당하며 부끄러움을 겪는 일이 무엇 때문에 있게 되는가를 알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예수님께 있게 될 이 일을 이미 예언해 주었습니다. 이사야 53:1-6절을 보면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고 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죄악을 모두 그리스도에게 지워 놓으심으로 우리가 받을 죄 값에 의한 고통과 죽음을 우리를 대신하여 죽음의 고난을 당하게 하여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여호와의 권능과 승리를 나타내실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이 예언에서 나타내 주시고 있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권능과 승리가 나타나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오신 것임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신성모독을 했다고 간주하고 사형 판결을 내리고 때리고 모욕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우리의 죄악 때문에 고통을 당하시고 채찍에 맞으시고 조롱과 멸시를 당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잠잠하시고, 털 깎는 자 앞에 선 양처럼 입 한번 열지 않으시고 그 모든 고난을 감당하시며 참으셨습니다. 이 주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나음을 입었습니다. 이 주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지시고 우리가 받을 그 조롱과 멸시와 수치를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나음을 입고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신 고난당하시고 우리를 죄에서 속량하여 주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주님께서는 다시 오셔서 자신을 대적하고 죽인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아무 죄 없으신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범죄자처럼 체포당하시고 대제사장들에게 심문 받으시며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분명히 밝히신 이 사건을 통해서 계시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시를 바르게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이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에 있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사함을 받고 주님께서 이루시는 새 출애굽의 은혜에 참여 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생명과 평안을 누리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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