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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사 25:6
강설날짜 2017-11-12

2017년 이사야 25장 공부

그리스도와 교회의 혼인

말씀:이사야 25:6

 

오늘부터 우리는 이사야 25장을 몇 주 간에 걸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6절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와 교회의 혼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연회가 어떠함을 알고 그 은혜에 참예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기 전에 먼저 이사야 24장을 보겠습니다. 이사야 24장을 보면 이사야 선지자는 무겁고 슬픈 암울한 표현을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그 당시 이스라엘 곧 교회의 비참함과 황량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24:1-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뒤집어 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리니 백성과 제사장이 일반일 것이며 종과 상전이 일반일 것이며 비자와 가모가 일반일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가 일반일 것이며 채급하는 자와 채용하는 자가 일반일 것이며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일반일 것이라.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거하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거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으며 새 포도즙이 슬퍼하고 포도나무가 쇠잔하며 마음이 즐겁던 자가 다 탄식하며 소고 치는 기쁨이 그치고 즐거워하는 자의 소리가 마치고 수금 타는 기쁨이 그쳤으며 노래하며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며 약탈을 당한 성읍이 훼파되고 집마다 닫히었고 들어가는 자가 없으며 포도주가 없으므로 거리에서 부르짖으며 모든 즐거움이 암흑하여 졌으며 땅의 기쁨이 소멸되었으며 성읍이 황무하고 성문이 파괴되었느니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 보면 백성들이 율법을 범하고 율례를 어기고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기 때문에 저주가 그 땅을 삼켰다고 합니다. 그 땅에 거하는 자들이 정죄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땅의 거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고 포도나무가 쇠잔하여 기쁨이 그치고 노래하며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이 말대로 그 당시 교회는 마음의 즐거움과 기쁨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비참함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로 헤어 나올 수 없는 비참함에 빠져 있던 그 교회를 향하여 하나님 곧 모든 위로의 하나님께서 꿀보다 더 달콤하고 은혜로운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24:14-23절을 보면 “무리가 소리를 높여 부를 것이며 여호와의 위엄을 인하여 바다에서부터 크게 외치리니 그러므로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땅 끝에서부터 노래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기를 의로우신 자에게 영광을 돌리세 하도다. 그러나 나는 이르기를 나는 쇠잔하였고 나는 쇠잔하였으니 내게 화가 있도다. 궤휼자가 궤휼을 행하도다. 궤휼자가 심히 궤휼을 행하도다 하였도다. 땅의 거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임하였나니 두려운 소리를 인하여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땅이 깨어지고 깨어지며 땅이 갈라지고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땅이 취한 자 같이 비틀비틀하며 침망 같이 흔들리며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지고 다시 일지 못하리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데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 같이 모음을 입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 그 때에 달이 무색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약속의 말씀을 통하여 그 당시 교회가 처해 있던 슬픈 현실과 비참한 상태에서 교회를 일으켜 세우시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심장을 읽어낸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 25장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을 높이 찬송합니다. 곧 하나님께서 자신의 원수들은 아낌없이 멸망시키시지만 자신의 교회는 한없이 사랑하신다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25:1-5절을 보면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의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주께서 성읍으로 무더기를 이루시며 견고한 성읍으로 황무케 하시며 외인의 궁성으로 성읍이 되지 못하게 하사 영영히 건설되지 못하게 하셨으므로 강한 민족이 주를 영화롭게 하며 포학한 나라들의 성읍이 주를 경외하리이다.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충돌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보장이시며 환난 당한 빈핍한 자의 보장이시며 폭풍 중에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마른 땅에 폭양을 제함 같이 주께서 외인의 훤화를 그치게 하시며 폭양을 구름으로 가리움 같이 포학한 자의 노래를 낮추시리이다”라고 찬양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원수들을 무찌르신 일을 언급할 때에 단순히 역사적인 사실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하지 않으면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간절한 심정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풍성한 감사와 찬송을 토하여 내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는 일은 굳이 선지자가 아니어도 거룩한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경건한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습관처럼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사야 선지자는 매우 특별하게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그 동안 누렸던 신령한 유익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사야 선지자는 자신의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그동안 자신들을 괴롭혔던 원수들이 멸망했으니 통쾌하기 짝이 없다는 식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공의가 마침내 실현되어 교회에 주어졌던 하나님의 약속이 드디어 성취된 것을 기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 25:1절을 다시 보면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의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고 찬송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오래전에 교회에 주셨던 모든 약속이 실현되는 순간에 왔을 때 교회는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기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인적으로 원수진 자가 넘어질 때 기뻐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정말 기뻐해야 할 때는 주님의 원수들이 멸망할 때입니다. 곧 주님의 원수들이 멸망을 당하고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될 때입니다. 우리는 이때를 소망하며 주님을 향해서 ‘할렐루야’ 노래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본문의 배경을 이정도로 보고 이제 오늘 본문 6절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6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예언적인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갑자기 어느 한 순간에 완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말씀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완성될 말씀입니다. 베드로후서 3:13절을 보면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회심과 이방인들의 수가 다 차는 이 일은 서서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기 전까지 하나님께서 하신 이 모든 약속의 말씀들은 완전하게 성취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평안의 복음 안에서 우리와 화목을 이루셨습니다. 물론 여전히 우리에게는 죄가 있고 연약함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모든 약속들이 성취되는 그날에 우리의 모든 연약함은 다 사라질 것이며, 우리는 우리의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완전하게 연합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에 우리의 기쁨이 충만해 질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도 우리가 누리게 될 저 완전한 연합과 충만한 기쁨을 어느 정도는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은혜가 있고 은혜의 방편인 말씀과 기도와 성례가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정해 주신 규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영광에 대한 약속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지금도 우리는 장차 임할 저 완전한 연합과 충만한 기쁨을 부분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 오늘 본문 6절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사 25:6). 오늘 이 본문에는 찬란하면서도 귀족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는 연회가 베풀어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연회가 베풀어지는 장소는 ‘이 산’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은 곧 ‘시온산’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연회를 베푸는 주인공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연회에 초대된 손님들은 ‘만인’ 곧 ‘모든 사람들’ 입니다. 또한 연회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되었던 맑은 포도주’입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이 연회는 가장 좋은 연회 중에서도 최고의 연회요, 골수가 가득찬 기름진 것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연회요,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를 실컷 마실 수 있는 연회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연회에 대한 성경의 설명을 보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깊이 배려하시는지, 그리고 우리가 볼 수 없는 천상의 것들을 설명하실 때 우리가 흔히 땅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삼아서 설명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눈높이에 맞추시기 위해서 자신을 한없이 낮추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이해력은 너무나 수준이 낮고 폭이 좁기 때문에 신령한 일들을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능하신 성령이 우리의 속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면 아무리 신령한 일도 우리는 깨달아 알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연회의 비유’를 사용하여서 장차 그리스도와 교회 가운데 있을 혼인 잔치를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이 연회의 특징들을 하나씩 하나씩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연회가 베풀어지는 ‘이 산’은 ‘시온산’인데 시온산은 교회의 모형이요,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성경에서는 시온산을 일컬어 ‘거룩한 산’이라고 부릅니다. 모든 산이 평지보다 높게 솟아 있듯이 하나님의 교회 역시 그 탁월함과 위엄에 있어서 그 어떤 종류의 인간 사회보다 더 높이 솟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이 모든 동물보다 탁월하듯이 교회는 모든 인류보다 더 탁월합니다.

 

본문에서 ‘이 산’으로 표현된 교회는 다른 모든 산들보다 더 높이 솟아 있습니다. ‘여호와의 산’은 그 어떤 산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다른 모든 산들은 여호와께서 손을 대시기만 해도 다 타버리지만 ‘여호와의 산’은 조금도 요동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 영광과 위엄에 있어서 가장 탁월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사야 24장에서도 명확하게 증거된 바 있습니다. 교회의 영광 앞에서 다른 모든 것들의 영광은 태양 앞에 있는 촛불처럼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사야 24:23절을 보면 “그 때에 달이 무색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와 같이 교회의 찬란한 영광은 해와 달의 영광도 무색하게 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산과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일컬어 산이라고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의 교회는 이 세상에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더 견고한 터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그렇게 세우셨습니다. 놋과 철로 만들어진 산이라고 할지라도 교회처럼 견고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서 있는 터는 천지가 없어져도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천지가 없어져도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 있는 교회를 어느 누가 무너뜨릴 수가 있겠습니까? 이렇듯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 위에 서 있기 때문에 산이라고 불리는 것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요동치 않고 영원히 있을 시온산과 같기 때문입니다. 시편 125:1절을 보면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라고 시편 기자는 노래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땅의 하나님의 교회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가 크게 요동하거나 아예 없어지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그 견고함과 안정성 때문에 산이라고 불립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이 산’은 교회를 가리킴을 보았습니다. 이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 위에 서 있기 때문에 요동치 아니하는 시온산과 같음을 보았습니다. 요한계시록 14:1절에 보면 ‘이 산’을 이렇게 말합니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계 14:1). 그렇습니다. 그리스도는 교회 가운데 서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는 창세 전에 성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모든 사람들과 함께 시온산에 서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 거룩한 산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람들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 6절을 다시 보면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이 연회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베푸시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풍성한 식탁을 베푸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이십니다. 신령하고도 거룩한 잔치로 자신의 교회를 배불리 먹일 수 있는 기름진 식탁을 베풀 수 있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몸과 우리의 영혼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온 세상을 위해서도 잔치를 베풀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신령한 위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이시며,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무한하시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지라도 결코 부족함이 생길 수 없는 분이십니다. 이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성경에 있는 모든 은혜와 위로는 성령의 위로와 은혜라고 일컬어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그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 때문입니다. 죄책으로 괴로워하는 양심의 깊은 상처를 어느 누가 고쳐 주실 수 있겠습니까? 사람의 마음에 양심을 넣어 주신 하나님이 아니면 어느 누가 무슨 재주로 그것을 고쳐 주겠습니까? 하나님은 죄책을 지고 신음하는 양심의 상처를 자기의 원대로 고쳐 주실 수 있으며, 죄책을 없애 주시고 그 대신 새롭고도 견고한 위로로 그 양심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혼의 모든 구석구석을 다 알고 계시기에 우리 영혼 가운데 어느 부분이 아프고 괴로운지를 훤히 알고 계십니다. 영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은 우리 영혼을 잔칫집으로 만들 수 있는 최적임자이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반드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를 친히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6a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되었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이 영광스러운 연회를 베풀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만군의 여호와께서 베푸실 이 영광스러운 연회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만민’ 곧 ‘모든 사람들’입니다. 이 연회에는 아무도 제외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소외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이 연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교회는 이 잔치의 유익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직 교회만이 이 잔치의 유익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데 ‘교회’라는 이름 안에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모든 성도들이 다 포함됩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든 차별이 없습니다(참조. 롬 3:19-31). 하나님의 때가 되면 유대인들은 회개할 것이고, 이방인의 수는 차게 될 것입니다. 다른 이들보다 좀 늦게 참여한다고 해서 차별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모든 자는 이 연회에 참여하여 그 모든 유익과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 연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최상의 것으로만 차려진 연회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6). 그렇습니다. 오늘 이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특별한 은혜와 은총은 가장 좋은 음식들이 차고 넘치는 연회에 비유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약속되어 있는 연회는 매우 신령한 연회입니다. 이 연회에는 다양한 것들과 가장 좋은 것들이 가득합니다.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해 두었던 맑은 포도주!’ 물론 이 모든 것 중에서 가장 탁월한 음식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아서 이 세상에 내려오셔서 우리 각 영혼과 몸에 신령한 양식과 음료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고 하셨습니다(요 6:55).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고 하셨습니다(요 6:57).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과 우리의 몸에 생명을 주시는 참된 양식이요, 참된 음료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이 연회에 참여하는 자는 생명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모든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우리로 우리를 위해서 최상의 연회를 준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또한 우리를 그리스도의 신부로 이 연회에 참여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이 혼인잔치에 참여하여 그 모든 유익을 풍성히 누리는 복된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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