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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겔 28:1-19
강설날짜 2018-09-30

2018년 에스겔서 공부

두로 왕이 받을 하나님의 심판

말씀:에스겔 28:1-19


지난 시간에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로 하여금 두로를 위하여 애가를 지으라고 하시는 말씀을 살펴봤습니다. 두로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엄청난 부와 영화를 누렸습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들을 향하여 “온전히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부와 영화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잊어버리고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고 좋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들을 동풍으로 심판하셔서 완전히 수장시켜 버리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 말씀은 26-28장까지 계속되는 두로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 중에 마지막 말씀으로 두로 왕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에스겔서 26-28장 각 장의 말씀을 보면 앞부분에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고, 후반부에는 ‘애가’의 형식을 빌어서 그 멸망을 탄식합니다(26:15-18, 27:26-36, 28:11-19). 오늘 본문도 그러한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구조를 보면 1-10절에서는 두로 왕의 죄와 그에 대한 심판의 예고이고, 11-19절은 애가입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본 27장 말씀에서는 두로를 성막에, 그 무역품들을 성전의 제물과 관유로 비유하는 것을 봤습니다. 오늘 본문 28장에서는 두로를 에덴동산과 제사장과 그룹 천사가 누릴 영광으로 비유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인해 이런 엄청난 부귀와 영화를 누렸지만 교만하여 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런 두로와 그 왕을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오늘 본문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5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중심에 앉았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어늘. 네가 다니엘보다 지혜로 와서 은밀한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 하고 네 지혜와 총명으로 재물을 얻었으며 금, 은을 곳간에 저축하였으며 네 큰 지혜와 장사함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인하여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두로 왕의 죄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두로 왕은 바다 중심에 앉았다는 교만한 마음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대항하여 “나는 신이라. 하나님의 자리에 앉았다”고 하였습니다. 두로 왕은 해상무역으로 인해 큰 부와 영화를 누리게 되자 교만하여져서 자신을 신이라고 하며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대하여서도 교만하여서 “다니엘 보다 지혜로 와서 모든 은밀한 것을 깨닫는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무역으로 부요 해진 나라의 왕이 자신을 신으로 여기는 것은 어떤 점에서 당연한 것입니다. 게다가 이런 부요함을 자신의 지혜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두로 왕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스스로 교만하여져서 자신을 하나님 같은 체 할지라도 그는 사람일 뿐이라고 합니다. 신이 아니라고 합니다. 해상 무역으로 재물을 많이 얻음으로 인해서 그 마음이 교만해 졌을 뿐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 6-10절을 보면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하였으니 그런즉 내가 외인 곧 열국의 강포한 자를 거느리고 와서 너를 치리니 그들이 칼을 빼어 네 지혜의 아름다운 것을 치며 네 영화를 더럽히며 또 너를 구덩이에 빠뜨려서 너로 바다 가운데서 살륙을 당한 자의 죽음 같이 바다 중심에서 죽게 할지라. 너를 살육 하는 자 앞에서 네가 그래도 말하기를 내가 하나님이라 하겠느냐. 너를 치는 자의 수중에서 사람 뿐이요, 신이 아니라 네가 외인의 손에서 죽기를 할례 받지 않은 자의 죽음 같이 하리니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하여 스스로 하나님이라고 하는 두로 왕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증거합니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 하였으니 내가 이방인 곧 여러 나라의 강포한 자를 거느리고 와서 너를 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에 보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 하였기 때문에 열국의 강포한 자를 데리고 와서 너를 칠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칼을 빼서 네 지혜의 아름다운 것을 치고 네 영화를 더럽히며 너를 구덩이에 빠뜨리고 너를 바다 가운데서 죽임을 당한 자의 죽음 같이 바다 가운데서 죽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바다에서 무역을 하여 영광을 얻은 왕이 바다 가운데서 죽게 됩니다. 자기의 자랑이 도리어 자기의 무덤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죽게 될 때에 나는 하나님이라고 하던 그 두로 왕이 신이 아니라 사람일 뿐임이 드러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죽음은 이방인의 손에 죽기를 할례 받지 않은 자의 죽음 같이 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할례 받지 못한 자’란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 한자를 말합니다. 곧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한 자로서 죽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신이라고 하던 자가 세상의 일반 사람들의 죽음보다 더 수치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할례 받지 못한 외인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은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상 31장과 역대하 10장에 보면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 왕도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죽게 되었을 때에 할례 받지 못한 블레셋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수치로 여겨서 칼 든 자 곧 자신의 부관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부관이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죽이는 것을 두려워하자 사울 왕은 스스로 그의 칼을 빼어 자결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두로 왕은 할례 받지 못한 자의 죽음같이 가장 수치스러운 죽음을 죽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이다”는 말을 못하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10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 말을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서 두로 왕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두로 왕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끝이 납니다.

 

오늘 본문 11-15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인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두로 왕에 대한 애가입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보았던 두로의 심판과 애가가 따로 나온 것처럼 두로 왕의 심판과 애가도 따로 나옵니다. 두로는 화려한 선박으로 비유를 하였지만 두로 왕은 에덴동산의 천사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상태를 에덴동산으로 비유하여 말을 합니다. 창세기 13:10절에 보면 아브라함과 롯이 서로 갈라설 때에 아브라함이 롯에게 먼저 선택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롯이 바라본 소돔과 고모라가 물이 넉넉하여 여호와의 동산 같았더라고 했습니다. 이사야 51:3절에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대저 나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되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여 그 광야로 에덴 같고 그 사막으로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의 회복을 사막과 같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동산 에덴과 같게 하신다고 합니다. 이처럼 에덴은 완전한 아름다움으로 말하여 집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두로 왕의 아름다움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11-15절을 다시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인(印)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라고 했습니다. 애가를 부르는데 두로가 처음에 어떤 영광이었는지를 말합니다. “너는 완전한 인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고 합니다. 옛날 하나님의 동산 에덴과 같이 각종 보석으로 단장을 하였습니다. 지음을 받던 날에 악기가 준비 되었습니다. 기름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심으로 하나님의 성산에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하였으며 지음을 받던 날에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두로 왕이 정말로 에덴동산에서 지어진 자라는 말은 아닙니다. 두로를 화려한 배로 비유하듯이 두로 왕을 에덴동산의 아름다움으로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13절에 보면 9개의 보석이 나옵니다. 이것은 대제사장의 흉배에 붙인 12개의 보석 중 9개와 같습니다. 제사장의 흉배에 보면 한 줄에 보석 3개씩, 네 줄로 채웠습니다(참조. 출 28:15-30). 그러나 두로는 3개씩 세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마치 요한계시록 13장에서 하나님을 배반한 사람의 숫자를 ‘666’으로 표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곧 하나님의 완전함 ‘777’에서 모자라는 것을 이렇게 나타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더구나 두로의 보석의 순서는 제사장의 흉배의 보석 순서와는 다르게 뒤죽박죽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두로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물질적인 축복을 받았지만 교만의 죄악으로 인해서 혼란스럽게 된 것을 말합니다.

 

14절을 보면 두로는 기름부음을 받아 덮는 그룹 천사로 비유합니다. 그룹 천사는 하나님을 호위하는 천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쫓아내신 후에 하나님이 계신 거룩한 곳 곧 생명나무를 그룹 천사가 지키게 합니다. 하나님은 성전과 성막을 통해 백성을 만나실 때 그룹 천사를 조각하여 지성소 안에 두었습니다. 그룹 천사로 속죄소를 덮게 하셨습니다(참조. 출 25:10). 하나님은 성전을 통해 에덴의 영광 곧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 덮는 그룹과 같이 두로를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두로가 누리는 풍요와 안락이 너무나 커서 그들이 사는 곳이 마치 에덴동산과 같았습니다. 두로는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서 왕래하는 듯한 그런 영광을 누렸습니다. 15절에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완전했듯이 두로도 완전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완전함’은 제물과 제사장이 하나님이 받으시기에 아무 흠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참조. 레 1:3, 22:19, 21). 이 모든 표현을 통해서 두로 왕이 에덴동산의 아담처럼, 천국에서 하나님을 모시는 천사처럼,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처럼 풍요와 영광을 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두로 왕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16-19절을 보면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네 무역이 풍성하므로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덮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 내었고 화광석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왕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네가 죄악이 많고 무역이 불의하므로 네 모든 성소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네 가운데서 불을 내어 너를 사르게 하고 너를 목도하는 모든 자 앞에서 너로 땅 위에 재가 되게 하였도다. 만민 중에 너를 아는 자가 너로 인하여 다 놀랄 것임이여! 네가 경계거리가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로다 하셨다 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두로는 무역을 통해서 경제적인 부와 영광을 누렸지만 그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그들을 하나님의 산과 곧 에덴동산과 같은 곳에서 쫓아내었다고 합니다.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지혜를 더럽혔음으로 땅에 던져 열왕 앞에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다고 합니다. 경제적 성취 가운데서 죄를 지은 것은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힌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런 그들을 불을 내어 사르고 모든 자 앞에서 재가 되게 하겠다고 합니다. 그로인해 만민 중에서 조롱거리가 되게 만들고 영원히 있지 못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두로의 풍요를 에덴과 성전, 하나님 나라에서 아담과 제사장과 그룹 천사들이 누리는 영광에 비유합니다. 두로의 죄를 하나님의 거룩을 더럽힌 것으로 봅니다. 이를 통해서 이방 나라의 풍요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가르칩니다. 그들은 그 선물을 더럽힌 것에 대한 책임을 하나님 앞에서 져야 합니다. 동시에, 두로의 죄와 심판의 말씀을 듣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배하도록 그들을 부르신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배반하고 교만하여진 자신들이 두로와 같음을 깨닫고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며 그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멸망치 않고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에 참여하는 길입니다.

 

인간의 원래자리가 땅의 티끌입니다. 이런 땅의 티끌을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의 아름다움으로 채워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처럼 되리라는 유혹에 넘어가서 타락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모든 아담의 후손들이 다 신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온통 신들의 전쟁으로 가득합니다. 나의 신 됨을 지키기 위하여 죽도록 노력하고 경쟁합니다. 다른 신들을 정복함으로 더욱 위대한 신들이 되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신들의 전쟁이 오늘날에는 경제라는 이름으로, 정치라는 이름으로, 종교와 문화라는 이름으로 정복하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온전히 아름답고 온전히 지혜롭고 온전히 영화롭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이 아담 이후의 모든 인류의 역사입니다.

 

신이 되고 싶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어떠합니까? 사도행전 12:21-23절에 보면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위에 앉아 백성을 효유한대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 하거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신이 되고자 한 헤롯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입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헤롯이 야고보를 죽이자 유대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조차 죽이려고 감옥에 가두었지만 천사가 베드로를 탈옥시킵니다. 그러자 헤롯이 간수들을 죽이라고 하고서 가이사랴로 내려갔습니다. 헤롯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싫어합니다. 두로와 시돈 사람들이 왕의 신하를 설득하여 화목하자고 왔습니다. 이에 헤롯왕이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합니다. 이때 백성들이 신의 소리라고 하였습니다. 왕의 화려함을 보며 백성들이 헤롯에게 아부하기도 하는 발언이었겠지만 헤롯이 기분좋아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헤롯은 나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하며 옷을 찢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헤롯이 기분 좋은 소리를 듣고 난후 주의 사자가 침으로 벌레가 먹어 죽었습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벌레가 몸을 파먹는데 그 악취로 인하여 아무도 가까이 가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간이 신이라고 한 자들이 이렇게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자신의 신 됨을 포기하지 못하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에 참 신이 오셨습니다. 그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사람의 형체로 종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신 되기를 원했기에 이런 신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배척하여 몰아낸 자리가 바로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하신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것은 나의 신 되고자 함이 참 신을 살해했다는 신앙의 고백이 전제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다시 자신의 신 됨을 위해 빌고 있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3:17-21절을 보면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또 우리로 본을 삼은 것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이라. 내가 여러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원수는 곧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입니다. 이들의 결국은 멸망입니다. 그런데 이런 그들의 신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자신의 배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배’란 세상적인 욕망을 말합니다. 그 욕망이란 두로 왕처럼 스스로 온전히 아름답고 지혜롭고 영화롭게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부귀영화이든 종교적인 공적이든 간에 자신을 신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욕망으로 교회에 다닌다면 그 사람은 자신을 신으로 만들기 위해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영광이 아니라 부끄러운 것이며, 땅의 일에 불과합니다. 성도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립니다. 이런 자들은 자기 스스로 자기를 영화롭게 하지 않습니다. 오직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실 그분을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이와 같은 은혜가 우리에게 있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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