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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겔 35:1-15
강설날짜 2018-11-25

2018년 에스겔서 공부

세일산과 에돔이 황무하리라

말씀:에스겔 35:1-15

 

우리는 지난 시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로 하여금 이스라엘 목자들을 쳐서 예언하라고 하시는 말씀을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은 세일산과 에돔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무함을 보고 즐거워한 것같이 너희도 황무케 되리라”(15). 우리가 오늘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에돔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을 심판하시는 말씀에서 살펴봤습니다. 에스겔서 25:12-14절에 보면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로인해 그들이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다시 오늘 본문에서 에돔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나오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36장에서 나오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대비하기 위하여 다시 에돔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나오는 것으로 봅니다. 이런 대비를 통하여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역하여 심판을 받지만 그 심판을 통과한 후에 돌이켜 주십니다. 그러나 에돔은 영원히 황폐하게 하심으로 이렇게 하신 분이 여호와임을 알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택이 어떤 것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에돔이 왜 심판을 받는지 오늘 본문의 내용을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미 25장에서 보았습니다만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다시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네 얼굴을 세일산으로 향하고 그를 쳐서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세일산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로 황무지와 놀라움이 되게 할지라. 내가 네 성읍들을 무너뜨리며 너로 황무케 하리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세일산을 향하여 예언하라고 합니다. 세일산은 에돔 족속이 사는 곳이기에 세일산이라고도 하고 에돔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세일산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대적하신다고 합니다. 3절을 다시 보면 “세일산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로 황무지와 놀라움이 되게 할지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에돔의 대적이 됨으로 그곳은 황무지와 놀라움 곧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신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4절을 다시 보면 여호와께서는 세일 곧 에돔의 성읍들을 무너뜨리며 황무하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에돔 사람들이 이렇게 하신 분이 여호와인줄 알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에돔이 이런 심판을 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5절에 보면 에돔이 심판받는 첫 번째 이유가 나옵니다.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 때 곧 죄악의 끝 때에 칼의 권능에 그들을 붙였도다”(5). 이 말씀에 보면 에돔이 옛날부터 한을 품고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의 때 곧 죄악의 마지막 때에 칼의 위력에 그를 넘겼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에스겔서 25장을 살펴볼 때 봤습니다만 다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뱌다 1:10-14절을 보면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을 인하여 수욕을 입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늑탈하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었느니라.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의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라.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 사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를 막지 않을 것이며 고난의 날에 그 남은 자를 대적에게 붙이지 않을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보면 에돔이 영원히 멸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에돔이 여호와의 심판을 받아서 멸절되는 이유는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인한 것입니다. 바벨론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멸망을 당할 때에 에돔이 기뻐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망가는 그들을 막아서서 원수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에돔이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심판의 결과가 어떠합니까? 오늘 본문 6-9절을 보면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로 피를 만나게 한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네가 피를 미워하지 아니하였은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내가 세일산으로 놀라움과 황무지가 되게 하여 그 위에 왕래하는 자를 다 끊을지라. 내가 그 살육 당한 자로 그 여러 산에 채우되 칼에 살육 당한 자로 네 여러 멧부리에, 골짜기에, 모든 시내에 엎드러지게 하고 너로 영원히 황무케 하여 네 성읍들에 다시는 거하는 자가 없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자신의 삶을 두고 맹세하는 그 내용은 에돔에게 피를 만나게 하신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에돔이 피를 미워하지 아니하였기에 피가 너를 따르리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에돔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피를 흘리게 하였기에 그들에게도 피가 흐를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죄로 인해서 여호와의 심판을 받습니다. 여호와께서 세일산을 황무하게 하여 그 위에 왕래하는 자를 다 끊으신다고 합니다. 그 죽임 당한 자들을 여러 산과 멧부리와 골짜기와 시내에 엎드리게 하신다고 합니다. 이 엄청난 여호와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영원히 황폐하게 되어 다시는 그 성읍들에 사람이 거주하지 않게 하신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이렇게 하시는 분이 여호와임을 알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에돔이 심판을 받는 두 번째 이유는 10절에 나옵니다. 오늘 본문 10절을 보면 “네가 말하기를 이 두 민족과 이 두 땅은 다 내게로 돌아와서 내 기업이 되리라 하였도다. 그러나 나 여호와가 거기 있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에돔이 두 민족과 두 땅을 자기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두 민족이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를 말합니다. 이 두 땅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에돔이 그 땅을 자기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정면으로 대적하는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고 그 빈 땅을 자기의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거기에 계셨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계시는 땅을 자기의 것이 된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멸시한 행위입니다.

 

오늘 본문 12절에서도 “네가 이스라엘 산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저 산들이 황무하였으니 우리에게 붙이워서 삼키게 되었다 하여 욕하는 모든 말을 나 여호와가 들은 줄을 네가 알리로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도 보면 이스라엘의 산들이 황폐하여 졌으니 그 산들이 자기들에게 넘겨졌다고 하면서 이스라엘을 욕하였습니다. 이 모든 말을 여호와께서 들으셨다고 합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대적하며 입으로 욕하는 것들을 여호와께서 다 들으셨기에 에돔을 심판하십니다. 그들이 어떤 심판을 당하는가 하면 온 땅이 즐거워할 때에 에돔을 황폐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이렇게 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인줄 알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좀더 자세히 살펴볼 내용은 5절에 있는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입니다. 이 말씀은 에돔이 이스라엘을 대적한 내용입니다. 에돔의 조상이 에서입니다.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 형제입니다. 이들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싸웠습니다. 창세기 25:22-23절을 보면 “아이들이 그의 태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가로되 이같으면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고 했습니다. 리브가는 뱃속이 너무 요동 치고 아파서 여호와께 어찌할지를 물었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대답이 두 민족이 복중에서 나누어지며,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긴다고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이 말씀대로 쌍둥이가 태어났는데 먼저 나온 아이가 전신이 붉다고 해서 에서라고 이름을 지었고, 뒤에 나온 아이는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다고 해서 야곱이라고 지었습니다. 야곱이라는 이름에는 사기꾼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곧 다른 사람의 발꿈치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이미 이들은 모태에서부터 싸웠고 두 민족으로 나누어졌습니다. 태어나기도 전에, 어떤 행위도 하기 전에 서로 싸우는 민족으로 태어났습니다. 이처럼 그들의 운명이 이미 결정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삶의 과정을 보면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에서가 사냥하러 나갔다가 허기가 져서 돌아옵니다. 야곱이 붉은 죽을 쑤고 있었는데 그것을 좀 달라고 합니다. 이때 에서가 죽 한 그릇에 장자의 권리를 팔아넘겼습니다. 야곱은 교활하였고, 에서는 경솔하였습니다. 에서는 장자의 권리를 판다고 해서 자신이 장자임이 어디 가겠느냐고 생각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야곱은 나중에 에서가 받을 축복을 어머니와 공모하여서 가로챕니다. 이것을 안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자를 택함을 받지 못한 에서가 죽이려고 합니다. 이를 눈치 챈 리브가는 야곱을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난을 보냅니다. 나중에 둘 다 자기 기업을 이루지만 에서가 훨씬 더 강한자로 성장합니다. 에서는 고생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야곱은 죽도록 고생하였습니다. 노년에 바로 왕 앞에 선 야곱은 자신의 나그네 세월이 험악하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창 47:9).

 

우리가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에서와 야곱 중에 누가 더 복을 받은 삶으로 보입니까? 에서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들의 삶을 어떻게 해석합니까?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지 못한 자는 세상에서 강하고 힘 있게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인도가 없이 자신이 자신을 지켜야 하기에 자기 힘을 키울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야곱도 역시 자신이 자기를 지키기 위하여 불철주야 애를 쓰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은 자기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환난을 주십니다. 그래서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는 곳에서 그의 환도 뼈가 위골이 됩니다. 더 이상 자기 힘을 의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의 약속만 의지하여야 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영원한 언약에 참여하는 복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지 못한 자가 세상에서 강한 자가되어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를 공격하게 됩니다. 가인과 아벨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아벨을 택함을 입지 못한 가인이 죽입니다. 이스마엘과 이삭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의 육체의 실력으로 낳은 이스마엘이 하나님의 약속으로 태어난 이삭을 괴롭힙니다.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형 에서가 택함을 입은 동생을 미워하고 대적합니다. 이 모든 사건들을 통하여 일방적인 하나님의 택하심을 세상이 얼마나 미워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5:18-19절을 보면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택하심의 은혜를 미워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속하였다면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지 않고 사랑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속하지 않고 예수님이 우리를 세상에서 택하셨기 때문에 세상이 우리를 미워한다고 합니다. 이 현상이 가인과 아벨, 이스마엘과 이삭, 에서와 야곱을 통하여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들로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1:1-3절을 보면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구약의 선택사상이 바로 아들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들은 그 아들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는 자들입니다.

 

로마서 9:7-18절을 보면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칭하리라 하셨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라. 명년 이 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는데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기록된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고 합니다.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합니다.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으로 됨을 말해 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3-6절을 보면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창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자들만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우리의 구원이 내가 믿어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곧 이 천지가 창조되기도 전에 구원 얻을 자와 구원 얻지 못할 자가 선택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내가 믿어주는 그 행위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택하심으로 곧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창세 전에 택하심을 입었는지 택하심을 입지 못하였는지 어떻게 알 수가 있습니까? 가인과 이스마엘과 에서의 행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택에 대하여 대적하는 자들입니다. 어떤 일을 행하기도 전에 미리 하나님께서 사랑할 자와 미워할 자를 정하여 두셨다는 것에 대하여 분노하는 자들이 바로 택하심을 입지 못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서도 창세 전에 택하심을 입은 자라면 나중이라도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믿지 않는 자들을 함부로 정죄하지 않습니다만 우리도 다 그 가운데 있었고 로마서를 기록한 바울도 그 가운데 있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앞에서 본 로마서 9:7-18절의 이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보면 아브라함의 씨가 다 아브라함의 씨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식 중에 하나는 육신의 자녀요, 하나는 약속의 자녀라고 합니다. 곧 이스마엘은 육신의 자녀요, 이삭이 약속의 자녀입니다. 육신의 자녀는 인간의 가능성이 들어간 자녀입니다. 그러나 약속의 자녀는 인간의 가능성을 단절시키면서 나오는 자녀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에서와 야곱을 통하여 더욱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로마서 9:11-13절을 다시 보면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기록된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로마서 9:14-18절을 다시 보면 여기에 대해서 항의가 일어납니까? 하나님이 불의 합니까?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14).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신다고 합니다(15). 그러므로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요, 달음박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이 일어난다고 합니다(16).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이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이를 완악하게 하십니다(18).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은 오직 일방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을 따른 긍휼입니다. 이것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새 언약의 시대입니다. 이 복음에 대하여 대적하는 자들이 바로 에돔의 모습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 에돔 족속과 같이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택에 항의 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창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입었기에 일한 것도 없이, 값없이 거저 주시는 은혜를 믿게 되었습니다. 이런 자들은 오직 예수님께 관심이 있습니다. 구원은 나를 위한 구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기 이름을 위한 구원입니다. 그런 구원을 받은 자는 거저 주시는 은혜의 영광을 드러낼 뿐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와 같은 은혜가 있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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