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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슥 1:18-21
강설날짜 2019-06-02

2019년 스가랴서 공부

스가랴가 본 두 번째 환상

말씀:스가랴서 1:18-21

 

스가랴 선지자는 8가지 환상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합니다(1-6장). 우리는 지난 시간에 첫 번째 환상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1:7-17). 오늘 본문 말씀은 두 번째 환상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이 스가랴서 말씀의 배경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성전이 재건되는 때에 주어진 말씀입니다. 학개서가 성전 재건이 중심이라면 스가랴서는 예루살렘 성의 재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전은 예루살렘 성 안에 있지만 성은 그 예루살렘 성전과 성안에 백성들이 사는 곳까지 전부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성전이 세워지고 성벽이 세워지고 그 안에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나고 친히 자기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성전 재건과 성의 재건인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부분적으로 이루어지지만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장차 나타날 온전한 성전과 온전한 성 새 예루살렘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약 성경을 볼 때 미래에 대한 예언들이 어떻게 주어지는가 하면 현재 그들이 당하는 시대를 말하면서도 동시에 미래에 대한 예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산위에 올라가서 멀리 보면 멀리 보이는 산이 중첩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과 산 사이가 아주 가깝게 보이지만 막상 가 보면 그 산과 산 사이에는 엄청난 간격이 있는 것처럼 선지자들이 멀리서 보았을 때에 현재 그들이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을 재건하게 되면 곧바로 메시아가 임하고 완벽하고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곧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본 것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은 제일 먼저 ‘내게로 돌아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악한 길, 악한 행실을 버리고 내게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너희에게로 돌아오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그 열조에게 말씀하시고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스스로 돌아올 능력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돌아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본 스가랴 1:16-17절을 보면 “그러므로 여호와가 이처럼 말하노라. 내가 긍휼히 여기므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은즉 내 집이 그 가운데 건축되리니 예루살렘 위에 먹줄이 치어지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다시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성읍들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 여호와가 다시 시온을 안위하며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리라 하셨다 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내가 긍휼히 여김으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구로 사용하시는데 그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그들이 그 율법을 어김으로 진노하셔서 그들로 포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이방에서 당하는 고난을 보시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데 그 근거는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긍휼히 여기심으로 돌아오신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하여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이 재건되고 예루살렘에 먹줄이 쳐짐으로 성이 재건됩니다. 그러면 그 성읍이 다시 넘치도록 풍부할 것인데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시 시온을 택하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본 첫 번째 환상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본문 말씀은 스가랴 선지자가 본 두 번째 환상으로 첫 번째 환상에 나타난 열방의 심판 모티브와 주제는 두 번째 환상에서 더욱 구체화 됩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먼저 이스라엘과 유다를 흩어버린 네 뿔들을 봅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 뿔들을 깨뜨리기 위해 등장하는 네 공장 곧 네 장인을 봅니다. 이 두 번째 환상은 네 뿔과 네 공장의 등장(18, 20)과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19, 21)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과 유다를 괴롭힌 온 열방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 계획과 그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열방의 심판에 대한 메시지는 열방으로부터 고난을 당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 곧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8절을 보면 “내가 눈을 들어 본즉 네 뿔이 보이기로”라고 합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두 번째 환상에서 먼저 네 뿔을 봅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눈을 들어 보니 네 뿔이 보였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이 환상을 보고 이 뿔이 무엇인지 그 정체에 대해서 여호와의 천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19절을 보면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이때 천사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이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헤친 뿔이니라”고 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뿔’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케렌’(@r,q,)인데 이 단어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됩니다. 뿔은 종종 힘 혹은 권력을 상징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고, 전투에서의 승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뿔은 짐승들이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매우 거친 군사적 공격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 사용된 뿔은 매우 거친 군사적 공격을 상징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이 뿔들은 유다뿐만 아니라 북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이스라엘을 거칠게 공격하는 군사적 세력들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스가랴가 본 네 뿔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탈쿰은 ‘네 뿔들’을 네 왕국으로 해석합니다. 이 탈쿰 역의 해석에 따라서 어떤 학자들은 이 네 왕국의 정체를 규명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이들은 다니엘서 2장과 11장에 나오는 네 제국들과 연결시키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앗수르, 애굽, 바벨론 및 메대 바사와 같은 제국들과 결부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4’라는 숫자는 히브리어에서는 전체성을 뜻하기 때문에 네 뿔들을 어느 한 특정한 국가들로 제한하기보다는 유다와 이스라엘을 괴롭힌 모든 이방 제국 전체를 포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20-21절에 보면 네 뿔을 보고 그 뿔의 정체에 대한 설명을 들은 스가랴는 계속해서 네 명의 공장들을 봅니다. “때에 여호와께서 공장 네 명을 내게 보이시기로 내가 가로되 그들이 무엇하러 왔나이까 하매 대답하여 가라사대 그 뿔들이 유다를 헤쳐서 사람으로 능히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하매 이 공장들이 와서 그것들을 두렵게 하고 이전에 뿔들을 들어 유다 땅을 헤친 열국의 뿔을 떨어치려 하느니라 하시더라”(20-21). 스가랴 선지자가 본 공장들은 장인들을 의미합니다. 이 장인들은 그 뿔들을 파괴하는 자들로 나타납니다. 곧 장인들의 역할은 네 뿔들을 두렵게 하며, 결국 그 뿔들을 깨뜨리는데 있습니다. 이 뿔들은 유다 백성들을 ‘머리를 들지 못하는 자들’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머리를 들지 못한다’는 말은 군사적 행동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사사기 8:28절에 보면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의 사는 날 동안 사십년에 그 땅이 태평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한 족속이 전투에서 패배하면 그 족속은 머리를 들 수 없었습니다. 사사기에서 ‘머리를 들지 못했다’는 것은 철저한 복종 관계에 들어감을 말해 줍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 본문에서 ‘머리를 들지 못했다’는 표현은 철저한 패배와 멸망을 암시합니다. 그러므로 네 뿔들이 유다의 머리를 들지 못하게 했다는 표현은 유다가 이 뿔들로 인해서 철저한 멸망을 당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네 장인들은 이제 이 뿔들의 행위에 대한 심판을 수행합니다. 먼저 네 장인들은 이 뿔들을 두렵게 합니다. 21절을 다시 보면 “그 뿔들이 유다를 헤쳐서 사람으로 능히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하매 이 공장들이 와서 그것들을 두렵게 하고”라고 했습니다. 네 장인들로 인해서 네 뿔들이 큰 두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런 표현은 이사야서에 보면 이스라엘을 침략한 앗수르나 다른 열방의 거친 공격을 나타낼 때, 혹은 여호와의 심판으로 이 열방이 공포를 느낄 때 사용되곤 하였습니다. 이사야 10:28-29절에 보면 “앗수르 왕이 아얏에 이르러 미그론을 지나 믹마스에 치중을 머무르고 영을 넘어 게바에서 유숙하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 사람은 도망하도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사야 19:16절에 보면 “그 날에 애굽인이 부녀와 같을 것이라.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흔드시는 손이 그 위에 흔들림을 인하여 떨며 두려워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또 이사야 32:11절에서는 “너희 안일한 여자들아 떨찌어다. 너희 염려 없는 자들아 당황하여 할찌어다. 옷을 벗어 몸을 드러내고 베로 허리를 동일찌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장인들의 출현은 열방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과 그 임박성을 암시해 줍니다. 장인들은 네 뿔들에게 공포를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그 뿔들을 아에 제거할 것입니다. 21b절을 보면 “…이전에 뿔들을 들어 유다 땅을 헤친 열국의 뿔을 떨어치려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볼 때 네 장인들은 이전에 유다를 쳐서 고개를 들지 못하게 했던 그 네 뿔들을 쳐서 떨어뜨려버린다는 것입니다. 뿔을 제거하는 장인의 역할이 시편 75:10절의 말씀과 유사합니다. 시편 75:10절에 보면 “또 악인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라고 했습니다. 네 장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네 뿔을 제거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네 장인은 네 뿔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네 뿔들은 장인들로 인해서 공포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네 장인들의 구체적인 정체는 무엇일까요? 학자들에 따라서 여러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어떤 학자는 네 장인들이 바벨론을 멸망시킨 페르시아 인들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학자는 스가랴가 본 환상은 스가랴 당시의 역사적 정황으로 제한되어 해석될 수 없다고 하여서 그 시대를 초월한 우주적 관점으로 확장하기도 합니다. 토마스 맥코미스키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시간에 제약 받지 않는 이 환상의 특성은 포로기 후 유다를 향해 위협적인 태도를 취하는 어떤 민족도 포함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세대에 걸쳐 그의 나라를 위협하는 세력들과 맞서 이 세상 가운데 역사하고 있음을 확증시켜준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이 환상은 그 범위에 있어서 우주적이다.’ 그러므로 이 장인은 역사적으로 볼 때 바벨론을 멸망시킨 다리오 왕을 가리킬 수 있지만 종말론적으로 볼 때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이방 세력을 무찌르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이방 세력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며 고통을 안겨 줄 수 있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손에 있는 장인들을 통해서 그들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을 확증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장인들을 통해서 그의 백성을 괴롭힌 뿔들을 제거하실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바벨론과 같이 이스라엘을 괴롭힌 열방의 세력들이 페르시아와 같은 나라를 통해서 심판을 맛보게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사야는 이스라엘을 괴롭힌 열방을 심판하기 위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페르시아를 일으키며, 페르시아 왕이 여호와의 도구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이사야 45:1절에 보면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의 오른 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고레스가 여호와의 ‘메시아’로 소개 되고 있음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대게 ‘메시아’라는 칭호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도자들 특히 왕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바벨론의 손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의 왕이 아니 이방의 왕 고레스를 그의 메시아로 사용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이사야는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도구로서 바벨론을 심판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할 여호와의 메시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페르시아 왕들 곧 고레스나 다리오 왕이 뿔을 깨뜨릴 장인처럼 여호와의 심판을 수행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해방과 구원을 이끌어 주겠지만 궁극적으로 그들은 여호와의 메시아적 사역을 성취하지는 못합니다. 결국 그들은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몽둥이로 사용된 자들을 징계하는 또 다른 몽둥이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으로부터 귀환한 이스라엘 공동체는 여전히 다윗 왕과 같은 메시아를 필요로 했으며, 스룹바벨은 다윗 계열의 약속된 메시아로 고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스룹바벨 역시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을 이루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다니엘서 7장에 나오는 뿔들과 인자의 강림에 관한 환상은 오늘 본문을 이해하는데 소중한 통찰력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다니엘서 7:7-14절을 보면 “내가 밤 이상 가운데 그 다음에 본 네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느니라.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그 때에 내가 그 큰 말하는 작은 뿔의 목소리로 인하여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가 상한바 되어 붙는 불에 던진바 되었으며 그 남은 모든 짐승은 그 권세를 빼았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볼 때 비록 뿔들로 상징되는 여러 제국들의 왕들이 출현하여 세상을 다스린다 할지라도 궁극적으로 인자의 도래는 뿔들의 세력을 제압하고 영원한 나라를 가져올 것입니다. 스가랴 당시 페르시아인들이 이스라엘의 원수인 앗수르나 바벨론과 같은 강대국들을 제거한 장인들로 이해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뿔들의 세력은 메시아의 도래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열방을 심판하시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구원을 온전히 이루실 메시아는 누구입니까? 신약의 복음서 기자들은 이 메시아적 사역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성취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1절에 보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고 선언합니다. 누가도 예수님의 탄생을 다윗 계열 출신의 메시아의 도래와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31-32절을 보면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라고 했습니다(참조. 눅 1:69-70).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22:16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 계열의 메시아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2:16절을 보면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구약에서 예언된 그의 메시아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함입니다. 다니엘서 7:9-14절을 다시 보면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그 때에 내가 그 큰 말하는 작은 뿔의 목소리로 인하여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가 상한바 되어 붙는 불에 던진바 되었으며 그 남은 모든 짐승은 그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고 했습니다(참조. 삼하 7:12-14; 시 118:22-23). 즉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의 목적은 악의 세력을 몰아내고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바울 사도는 골로새서 1:13절에서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라고 했습니다. 구약 백성들을 침략하며 그들에게 커다란 시련과 환난을 안겨 주었던 뿔로 상징되는 열방의 제국들이 하나님의 도구로 대변되는 장인들에 의해서 심판을 당하듯이 모든 악의 세력들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통해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계 20장). 그러므로 비록 현재의 성도들이 죄와 악의 세력으로부터 도전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다윗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모든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지켜주실 것이며, 궁극적으로 이 악의 세력을 심판하시고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야 말로 우리를 대항하는 모든 뿔들을 깨뜨리실 진정한 장인이 되시는 것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뿔과 장인의 환상을 통해 이스라엘을 괴롭힌 열방의 심판과 하나님 나라의 궁극적 승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원수를 깨뜨리시고 구원할 우리의 장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지금 우리가 원수들로 인해 많은 고난과 시련 가운데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진정한 장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미 승리하였음을 믿고 복음 안에서 늘 승리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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