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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슥 4:1-14
강설날짜 2019-07-07

2019년 스가랴서 공부

스가랴가 본 다섯 번째 환상

말씀:스가랴 4:1-14

 

오늘 말씀은 스가랴가 본 다섯 번째 환상입니다. 스가랴 4장은 스가랴 선지자의 재등장과 그의 환상으로 시작합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금으로 된 등대의 환상과 그 등대 곁에서 기름을 공급해 주는 두 감람나무의 가지를 보게 됩니다. 특히 스가랴 선지자는 이 순금등대 곁에 있는 두 감람나무의 의미를 알고자 천사에게 질문을 합니다. 천사가 이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이 환상과 깊은 관련이 있는 스룹바벨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며, 천사는 순금등대에 기름을 공급하는 이 두 감람나무의 의미를 밝혀줍니다. 이 환상은 성전 건축의 방식과 성전 건축을 이끄는 두 지도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가랴 4장은 성전 건축 사역이 오직 성령 하나님의 능력에 의존할 때만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1절을 보면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깨우임 같더라”고 했습니다. 1장과 2장에 나타났던 천사가 다시 다섯 번째 환상에서 등장합니다. 그 천사가 스가랴 선지자를 깨우는 것입니다. 마치 잠자는 사람을 깨우는 것처럼 깨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정말 잠을 자는데 깨우는 것이라기보다는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도록 하는 깨움인 것입니다. 여기서 ‘깨우다’라는 히브리어 동사가 ‘우르’(rW[)인데 대개 어떤 행동을 취하도록 ‘감동시키다’ 혹은 ‘고무시키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가랴 2:13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성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는 표현이 있는데 여기서 히브리어 동사가 바로 ‘우르’(rW[)입니다. 또한 학개서 1:14절에 보면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성전 건축에 참여하도록 그들의 마음을 ‘흥분시킨다’라고 했는데 여기서 사용된 동사가 또한 ‘우르’(rW[)입니다. 이처럼 히브리어 동사 ‘우르’(rW[)는 어떤 행동을 취하도록 감동시키거나 고취시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가랴 선지자가 ‘깨움을 당했다’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도록 감동을 받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 건축의 완성을 촉구하며 스룹바벨로 하여금 그 사역을 완성하도록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감동을 받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바로 천사가 스가랴 선지자를 깨운 것은 스가랴 선지자의 사역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5절을 보면 천사는 스가랴 선지자를 깨워놓고서는 무어라고 합니까? “네가 무엇을 보느냐?”고 합니다. 스가랴가 천사에게 묻는 것이 아니라 천사가 스가랴에게 묻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가랴가 대답을 합니다. “내가 보니 순금등대가 있고 그 꼭대기에 일곱 주발 같은 것이 있고 또 그 등대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등대 꼭대기 등잔에는 일곱 관이 있고 그 등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주발 우편에 있고 하나는 그 좌편에 있나이다”고 했습니다. 천사의 질문에 이처럼 대답한 스가랴는 이번에는 자신이 천사에게 묻습니다. “이것들이 무엇이나이까?” 그러자 천사가 다시 스가랴에게 대답을 합니다.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그러자 스가랴가 모른다고 하자 천사가 설명을 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사의 설명이 무엇입니까? 6-10절을 보면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어 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스룹바벨의 손이 이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천사가 스가랴 선지자에게 등대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6절에 보면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지난 시간에 배운 스가랴 3장은 누구에게 하신 말씀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스가랴 4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지금 스가랴 선지자에게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이 시대는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대제사장은 여호수아이고, 총독은 스룹바벨인 시대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총독 스룹바벨에게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6절을 다시 보면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이는 힘으로도 능으로도 되지 않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된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환상을 보고 그 일을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말씀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힘’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하일’(lyIj)은 막강한 노동력을 뜻하는 말로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때 고용되었던 많은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가리킬 때 이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왕상 5:13-18). ‘능’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코아흐’(j'Ko 또는 j'/K)는 노동자들의 강한 힘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성전의 재건은 막강한 노동력과 노동자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 곧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스룹바벨은 성전을 완공해야 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처음 기초 돌을 놓았지만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7절에서 말하는 ‘큰 산’이란 여러 가지 산과 같은 문제들이 있을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7절을 보면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성전을 완공하고자 할 때 많은 산과 같은 문제가 있지만 그 문제들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곧 산과 같은 많은 문제들이 다 해결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머릿돌을 내어 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머릿돌을 내어 놓는다’는 것은 성전이 완성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전이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지만 스룹바벨을 통해서 완성이 될 것인데 그때에 은총을 노래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머릿돌이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성전의 완성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참 성전 됨을 보여주는 그림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룹바벨의 성전의 머릿돌이 놓여지는 것이 은총의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9절 말씀에 보면 스룹바벨이 이 전의 지대를 놓았기에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됨을 통하여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알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 9절을 보면 “스룹바벨의 손이 이 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이렇게 증거 함으로 이 일이 이루어질 때에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신 것을 알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작은 날의 일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0절을 보면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고 했습니다. 지금 성전 재건은 너무나 초라하고 작은 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주님의 일은 세상의 시각으로 볼 때에는 작은 일로 보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세상의 역사 속에서 기록된 것이 없습니다. 이것은 그런 것은 세상이 알아줄만한 내용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온 세상을 두루 살피시며 다 보시는 것입니다. 스가랴 3장에서는 돌에 일곱 눈을 새겼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오늘 말씀에서는 일곱 등대가 일곱 눈이라고 합니다. 그 일곱 눈이 스룹바벨의 손에 들려진 다림줄을 보고서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스룹바벨이 다림줄을 들고 있다는 것은 성전을 계속하여 재건하고 있는 중인데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1-14절을 보면 이제 스가랴 선지자가 그 순금등대 곁에 선 두 감람나무에 대하여 질문을 합니다. “내가 그에게 물어 가로되 등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고 다시 그에게 물어 가로되 금 기름을 흘려 내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그가 내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가로되 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섰는 자니라 하더라”(11-14). 이 말씀에 보면 순금등대 곁에 선 두 감람나무는 기름을 발리운 두 사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선 자들이라고 합니다. 지금 성전을 완성하는 일에 기름 발리운 두 사람이란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을 가리킵니다.

 

구약에서 제사장과 왕이 기름 부음을 받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 말씀은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이 제사장과 왕으로서의 기름 부음을 받은 것을 예표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도 되시며, 왕도 되시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제물이 되시기도 하시는 대제사장이시며, 자기 백성을 통치하시는 왕이시기도 한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멜기세덱이 제사장이며, 왕인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금등대가 보이고 그 순금등대에 일곱 주발이 있고 그 주발에 일곱 관이 연결되어서 살아있는 두 감람나무에서 계속적인 기름을 공급 받아서 빛을 발하게 될 것을 본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환상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스룹바벨이 성전 재건함을 통해 장차 나타날 완전한 성전을 내다보고 있는 것입니다. 완전한 성전이란 사람의 손으로 세운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운 참 성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건물로 된 성전을 헐라고 하시면서 자신이 성전 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2:19-21절에 보면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사십 육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 성전이 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참 성전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붙은 자가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예수 믿는 자들을 향하여 너희의 몸이 성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19-20절을 보면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했습니다.

 

또한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는 그 몸의 머리라고 하였습니다. 에베소서 1:22-23절을 보면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바울 사도는 예수님이 모퉁이 머릿돌이라고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2:20-22절에 보면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스가랴 선지자를 통하여 보여준 것은 성전의 재건과 건물 그 자체가 아닌 것입니다. 그 건물은 또 무너지는 것입니다. 헤롯 왕 때에 46년 동안이나 증축과 개축을 통하여 지어진 성전의 건물조차 예수님의 말씀대로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다 무너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스가랴서의 이 말씀을 통하여 오늘 우리가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6절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6절을 다시 보면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성전의 재건이 힘으로도 능으로도 되지 않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된다고 합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과 선지자 학개가 동원이 되고 온 백성들이 어려움을 물리치고 힘을 합하여 성전을 재건하고 성벽을 재건한 것이 분명히 사람의 힘인데 그런데 오늘 말씀 6절에서는 “힘으로도 능으로도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 말미암아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인간의 그 어떤 힘과 능력과 재주로도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 곧 성령 하나님께서 이루어 내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스가랴 선지자가 본 성전 재건은 곧 참 성전은 성령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사람이 성령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그 일에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쓰임을 받는다고 하여도 그 사람들은 부정되어지면서 쓰임 받는 것입니다. ‘자 보아라! 우리가 이 일을 이루어 내었다’고 하는 그런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부인되지 않는 일들은 바벨탑과 같은 일들입니다. ‘자! 우리가 우리 이름을 내자’고 하는 것이 바로 바벨탑의 정신입니다(창 11:1-9). 그러나 하나님의 신이 일하시면 자기를 부인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신이 감동하셔서 일하게 되면 반드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사사기 8장에 보면 기드온이 300명의 군사로 미디안의 대군을 물리치고 왔을 때에 백성들은 당신과 당신의 아들들이 우리의 왕이 되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자기의 힘으로 이긴 것이 아님을 너무나 잘 알았기에 백성들의 왕이 될 수가 없다고 한 것입니다. 사사기 8:22-23절에 보면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3장에도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서 날 때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일어나게 하였을 때에 사람들이 주목하여 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일어나게 한 사람은 베드로와 요한이 한 것으로 보인 것입니다. 그때 베드로가 한 말이 무엇입니까? 이 사람이 일어나게 된 것이 우리 개인의 경건과 권능으로 일어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합니까? 이 사람이 일어난 것은 여러분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셨고 그 분에게서 나온 믿음이 이 사람을 일어나게 하였다고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증거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룹바벨을 통하여 성전의 지대를 놓고 그 머릿돌을 드러내는 일이 스룹바벨의 지도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시대 사람들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처음 지대로 놓고 약 15년이나 재건하지 못하고 방치하여 두었습니다. 높은 산들 곧 그들은 많은 문제들 앞에서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환상에서 보면 스룹바벨 앞에서 그 큰 산도 평지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신이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이 임하여 일하시는 일은 어떤 방해도 물리치시고, 어떤 문제도 물리치고, 그 일을 이루어내시고야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란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 이루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신이 이루어내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성령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그 일에 은혜로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주님의 몸된 교회에 접붙여져서 함께 성전으로 세워져 가고, 그 일에 쓰임 받는 이것 자체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와 복음을 위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죽도록 헌신한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의를 주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과 같이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10절에 보면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그렇습니다. 바울 사도의 이 고백이 오늘날 우리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의 역할을 십자가로 완성하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왕의 자리에 등극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두 감람나무의 역할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감당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감람나무에서 등대를 향하여 기름이 공급되듯이 오늘날도 주님께서 성령을 계속하여 보내어 주심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만들고 유지시켜 나가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힘으로도 능으로도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신으로 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오늘 스가랴 선지자가 본 환상의 의미를 우리로 바르게 깨달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참 성전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이것이 오직 성령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음을 깨닫게 하시고, 그 역사에 우리가 쓰임 받게 된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모든 삶을 통해서 교회다움이 나타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높이 드러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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