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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마태복음 18:3
2004년 5월 2일

                                                     어린이와 천국

말씀:마태복음 18:3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오늘은 어린이 주간을 맞이하여 야외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우리의 보배요, 미래의 희망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어린이들을 사랑하시고 귀히 여기셨습니다. 어느 날 어린이들이 예수님께 사랑을 받기 위해 나왔습니다. 이 때 제자들이 어린이들이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을 막았습니다. ‘아이들은 가라, 아이들은 가.’ 이 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책망하시고 아이들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을 품에 안아주시며 천국이 이들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지극히 사랑하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어린이들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셨듯이 우리도 어린이들을 마음껏 축복하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않고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 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누구든지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의 의미를 가슴에 깊이 이해하고 새기며, 그렇게 사는 것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 당시 아이들은 사람의 숫자에도 들지 못하던 무시 받던 대상이었습니다. 이런 시대 예수님의 이 말씀은 큰 충격적인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 어른들의 의식 속에도 아이들을 무시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느니라.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우리는 이 말씀에 마음 깊은 곳에서 반문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요즘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고집 세고, 자기중심적이며, 말을 안 듣는다. 애들이 더 까졌다.’ 사실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부정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여기서 말씀하시고자 하신 것은 어린아이들의 절대 선을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닙니다. 어린아이들의 선한 특성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선한 특성을 통해서 어떤 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며, 어떤 자가 천국에서 큰 자인가를 말씀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어린이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바로 어른인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이 말씀이 오늘날 어른들인 우리들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어느 날 제자들이 예수님께 심각한 얼굴로 나아와 물었습니다. “예수님! 천국에서는 누가 큽니까?” 제자들이 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셨을까요? 성경에 그 이유를 분명히 말씀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17장 말씀을 기초로 해서 볼 때 그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받으신 후 엿새 후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등 세 수제자만 데리시고 변화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거기서 주님께서는 신령한 모습으로 변형되셨습니다. 세 제자들은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여기가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지고 여기서 삽시다”라고 했습니다. 열 두 제자들은 이 변화산 사건 이후 서로 누가 크냐하는 문제가 노골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열 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면 이스라엘을 회복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 때 자신들은 장관 한자리는 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누가 예수님의 좌우편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에 초미의 관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세 제자만 따로 데리고 가셨다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나머지 아홉 제자들은 경쟁에서 뒤진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던 차에 세금 내는 문제로 인해 제자들은 마음이 몹시 상했습니다. 자기들은 힘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세금을 내야만 하는 것에 분통이 터졌습니다. 제자들은 이런 가운데서 천국에서는 누가 크냐고 물은 것입니다. 곧 제자들 마음속에는 이스라엘의 나라가 회복되면 큰 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였습니다. 이들은 큰 자가 되어 권세를 부리며 군림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대접을 받고 영광을 누리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예수님께서는 한 어린아이를 불러 제자들 가운데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예수님은 한 아이를 제자들 가운데 세워 놓고 시청각 교육을 시키셨습니다. 이것을 보면 당시 제자들에게 있어서 큰 자 문제는 심각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 큰 자인가?” 하며, 서로 큰 자가 되고자 하는 제자들에게 “돌이켜 어린아이 같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 갈 수 없으며,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자가 천국에 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어떤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일 것 같습니까?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마음씨가 좋고, 좋은 일을 많이 한 어른들이 천국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자들이 천국에서 큰 자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생각은 전혀 다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이와 같은 자가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나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 세상 나라와는 전혀 다른 나라입니다. 이 세상 나라는 힘이 있고, 많은 업적을 남긴 사람이 대접을 받고, 큰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들의 어떤 점에서 보시고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우리가 어린아이들의 특성을 살펴봄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은혜 받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이라고 하셨을 때 어린이들의 어떤 특성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셨을까요? 첫째, 어린이들은 순진합니다. 베드로전서 2:1,2절에 보면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우리 환희와 지혜를 보십시오. 이들을 볼 때 우리가 느끼는 것이 무엇입니까? 참 순진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린아이들이 잠든 모습이나, 웃는 얼굴을 보면 천사와 같이 아름답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순진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의 얼굴은 순진함을 상징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어른들 속에 있는 ‘악독, 궤휼, 외식, 시기, 비방’과 같은 이런 것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너무나 순수하고 순진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어른들과 같이 외식함으로 자신의 잘 못을 가리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냅니다. 배가 고프면 배고프다고 웁니다. 젖을 달라고 때를 씁니다. 똥을 싸고, 오줌을 싸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순전히 엄마의 젖을 사모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순진하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모든 악독과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비방과 같은 악한 것을 버리고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외식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순진한 자가 천국에 들어갑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사 어린아이들의 순진함을 우리에게도 허락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이 순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들이 되게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천국에 들어가며, 천국에서 큰 자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어린이는 겸손합니다. 어린이하면 우리가 또한 연상되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겸손입니다. 어린이들은 겸손합니다. 어른들과 같이 자기를 높이고자 하지 않습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자기의 부족함을 알고 그것을 겸손히 인정합니다. 4절에 보면 “어린이는 자기를 낮춘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어린이의 특징은 겸손입니다. 이처럼 어린아이와 같이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그것을 인정하는 겸손한 자가 천국에 들어갑니다. 천국에서 큰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고,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겸손히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한 자가 되지 않으면 주님의 말씀을 겸손히 듣고 배우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을 주장하고 고집합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행합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자신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 앞에 겸손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마음은 의로움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주님을 배척하고 대적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에게 외식하는 자들이요, 회칠한 무덤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리어 그 당시 죄인들로 무시받고 멸시 받던 세리와 창기들이 천국에 들어갔습니다. 세리와 창기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겸손히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습니다. 이들은 겸손히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그것을 겸손히 인정하는 겸손한 자들이 천국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린이들과 같이 겸손한 자가 되어 천국에 들어가며, 천국에서 큰 자가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7절에 보면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같이 하였으니”라고 하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자신을 돌보는 부모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을 보십시오. 얼마나 자기 부모에게 자신을 맡기고 의지합니까? 어린아이는 자기 부모만 있으면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어린아이들을 하늘로 던지며 놀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어린아이들을 보십시오. 땅에 떨어질까 봐, 죽을까 봐, 전혀 염려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신을 반드시 지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부모에게 맡기고 의지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들을 보십시오.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지 못하며 의지하지 못합니까? 우리가 얼마나 믿음이 없는 자입니까? 우리는 주님의 말씀대로 살면 망할 것은 두려움이 시달립니다. 그래서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지 못합니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서도 늘 염려하며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자기 인생을 개척하고자 합니다. 장래가 불안해서 늘 염려하며 세상적인 방식대로 살고자 합니다. 오늘날과 같이 청년 실업이 늘고 취직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일 때, 우리가 얼마나 염려가 많습니까? 주님께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약속하셔도 우리는 이 말씀이 믿기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다가는 망할 것 같습니다. 이런 자는 바람에 흔들리는 부평초와 같이 천국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고, 큰 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린이와 같이 주님의 말씀에 자신을 절대적으로 맡기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어린아이들과 같은 믿음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천국에 들어가며, 천국에서 큰 자가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의 특성을 세 가지로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고, 큰 자가되기 위해서는 이처럼 어린아이와 같이 자신의 잘 못과 부족함을 겸손히 인정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와 그 분께 자신을 전적으로 의탁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강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무슨 일이든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약함이 인간의 강함보다 강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한 자가되어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천국에 들어가며,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히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국으로 이끄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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