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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호
성경본문 호세아 14:2
2005년 호세아 특강
                                           기도와 회개 그리고 찬양
말씀:호세아 14:2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

   우리는 지난 주에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씀을 공부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던 데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을 때 우리 인생은 진정한 만족과 위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오기 위해서는 내가 하나님을 떠나 어디로 달려 가고 있는가에 대한 깊은 숙고와 함께 회개함이 있어야 합니다. 회개가 없이는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우리는 회개하고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말씀을 가지고 돌아올 때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에게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내려 주십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하는 말씀에 대한 계속되는 말씀으로 회개에 대한 또 다른 교훈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죄에서 떠나고자 하는 분명한 회개와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을 사모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분명한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 이 시간 주의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거룩한 소원을 충만케 하사 모든 불의를 제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모든 선을 사모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온 마음과 입술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온 자로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누리는 복된 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 이 본문에서 하나님은 참된 회개의 성격을 두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와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입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회개의 모습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회개에는 탄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탄원은 모든 불의를 제거해 달라는 탄원과 선한 바를 받아 달라는 탄원입니다. 둘째는 회개에는 계약의 재체결이따른다는 것입니다. 곧 다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겠다는 약속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 우리는 회개하고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말씀이 아무런 의미없는 것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하나님께 돌아가고자 하는 결심이 그 말 속에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죄 속에서 아무렇게나 살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는 것은 가장 극단적이고 신성모독적인 뻔뻔한 행위입니다. 어떤 신하가 왕에게 용서를 구하려고 찾아왔으면서도 끊임없이 왕을 대적하며 살겠노라고 굳은 결심을 하고 있다면 용서를 구하려 온 것은 속임수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마치 왕을 알현하는 것을 핑계삼아 왕을 살해하기 위해서 날카로운 칼을 품고 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을 간청하려고 하나님 앞에 나왔으면서도 죄를 짓고 살겠다는 결심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우리도 바로 그와 똑같은 것입니다. 죄를 더 많이 짓기 위해서 용서를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가장 심하게 모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하나님은 참된 회개의 성격을 두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참된 회개의 첫 번째 성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여기에는 회개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죄와 극도로 부정한 행동을 시인한다는 것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모든 불의를 제하소서’라는 말씀은 ‘우리가 저지른 수많은 불의를 다 제하소서’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돌아올 때 모든 불의를 제하여 달라고 탄원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모든 불의를 제하여 달라고 탄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죄를 범하겠다고 결심이 서 있는 곳에 하나님은 거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무리 작은 죄라 할지라도 그것을 허용하는 마음 속에 하나님은 죄를 범하겠다는 결심과 함께 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중생한 사람 속에 모든 죄를 똑같이 혐오하는 정직한 성향을 조성해 주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돌아오는 사람은 “모든 불의를 제하소서”라고 탄원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돌아오는 사람이 ‘모든 불의를 제하소서’라고 탄원하는 이유는 하나님과 화해하기를 원하는 마음이 모든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을 똑같이 닮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고자 하는 자는 자신의 모든 불의를 제하여 달라고 하나님께 탄원하는 것입니다. ‘모든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내 모든 죄를 제하사 당신이 싫어하는 것이 내 안에 하나라도 남지 않게 하옵소서. 나는 하나님과 하나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미워하는 것들을 나도 미워하기를 원합니다. 모든 죄에 대해서 철저한 적개심을 품도록 하옵소서.’ 증오심은 증오하는 대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한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는 사람은 죄를 미워하기 때문에 죄가 완전히 없어지기를 갈망하는 것입니다.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라는 말씀은 ‘모든 죄의 죄책과 죄의 통치를 제하소서. 그리하여 그 어떤 죄도 내 속에 군림하지 않게 하소서’라는 뜻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죄가 초래하는 일년의 모든 것들 곧 여러 가지 심판을 제하소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들은 죄를 불쾌한 것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죄를 제거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죄를 제거해 달라고 간청할 때 마치 불쾌하고 밉살스러운 것을 제거해 달라고 애원하는 것처럼 또 짐되는 것을 제거해 달라고 애원하는 것처럼 죄를 제거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이는 죄를 저지르는 그 순간에는 죄가 꿀처럼 달콤한 맛을 낸다할지라도 나중에 양심이 철저히 각성되면 죄처럼 불쾌하고 쓰디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죄인의 양심이 각성되면 그는 자신의 죄를 생각나게 만드는 모든 것을 미워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라고 탄원하는 것입니다. 즉 모든 죄를 용서해 달라고, 바다 깊은 곳에 던져 달라고, 도말시켜 달라고, 다시는 기억하지 말아달라고, 가리워 달라고, 책임을 묻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시금석으로 삼아서 우리 자신들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곧 죄의 용서를 바라는 우리의 마음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만일 우리의 죄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고 바란다면 우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죄를 생각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이전에 지었던 죄를 거듭 반복해서 범하는 것은 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과거의 죄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구원에 이르는 효력을 발휘하는 죄의 자각으로 마음이 확실하게 감동을 받은 경우라면 그 영혼은 “모든 불의를 제하소서”라고 소리칩니다. 즉 양심에서 죄를 제거해 달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모든 불의를 제하여 달라고 간청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공의가 만족되지 않으면 죄는 어떤 방법으로든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불의를 제거해 달라고 간구하면서 더욱더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입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사셀의 양처럼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광야로 들어가셨습니다. 모든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고 망각의 광야로 떠나버리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온 세상의 죄를 짊어지고 가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가신 그리스도를 인해서 하나님께 아무리 감사한다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감사한다 해도 오히려 부족할 뿐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제 수치심과 절망감을 느끼지 않고도 죄를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복된 상태입니까? 사람이 이전에 자신이 저지른 가증스럽고 더러우며 구역질나는 죄를 생각하되 절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것이 얼마나 복된 것입니까? 이 은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어 버리고 모든 죄를 깨끗이 제하였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쉽게 깨달을 수 있는 진리는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이스라엘이 다른 그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자신들의 불의가 제해지기를 기도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우리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자신들의 불의가 제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기 속에 있는 불의가 곧 우리 속에 있는 모든 죄가 제하여지지 않고서는 하나님께로 결코 돌아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가 없으신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죄가 있는 곳에 하나님은 거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오기 위해서는 먼저 최우선적으로 자기 속에 있는 모든 불의가 제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속에 있는 불의를 제거해야 합니다. 내 속에 있는 모든 불의를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 속에 있는 모든 불의를 제거할 때 하나님의 다른 모든 은혜는 자동적으로 줄줄이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총의 물줄기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속에 있는 불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에 불의가 제거된다면 곧 우리 속에 있는 죄가 제거된다면 하나님의 자비의 물줄기가 우리에게 손살같이 밀려올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 돌이키는 이스라엘은 제일 먼저 불의를 제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구름이 걷히면 해는 빛을 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죄가 제거되면 하나님의 은총은 그 즉시 우리 위에서 빛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에게 있어서 제일 우선되어야 할 것은 “모든 불의를 제하소서”라는 탄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한다면 하나님께 간구하여 나의 죄를 용서 받아야 합니다. 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나의 모든 불의를 제해 주시도록 탄원해야 합니다. 어렸을 때 지은 죄와 성인이 된 후에 지은 죄와 알고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와 모든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나의 모든 불의를 제하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든 불의를 사함받고 하나님의 은총을 충만히 누리기를 바랍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라고 탄원한 후 우리에게 “선한 바를 받으소서”라고 탄원하라고 합니다. ‘선한 바를 받으소서’라는 말은 히브리 원문에는 ‘우리에게 선을 행하소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곧 이 말을 좀더 쉽게 있는 그대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선을 취하소서. 그리고 우리에게 선을 행하소서”가 됩니다. 이 말씀은 “당신의 선하심의 보고(寶庫)에서 선을 꺼내어 우리에게 선을 행하소서. 당신 자신의 선을 우리에게 베푸소서”라는 뜻입니다. 먼저는 “모든 불의를 제하소서”라는 탄원이 우선합니다. 그 다음에는 “당신의 관대함으로 선을 취하소서. 그리고 우리에게 선을 행하소서”라는 탄원이 따라옵니다.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진리는 당신의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완벽하고 완전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불의를 다 제하시고 그 다음에는 선을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용서해 주었으면 그것으로 만족해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보다 더 많은 것을 그 자녀들에게 행해 주십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용서해 주시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위에 선을 행하십니다.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을 베풀어 주셔서 우리가 선을 행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불의를 제하신 후 당신의 은혜의 샘 근원에서 선을 취하셔서 우리에게 선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사함을 구한 후에 우리는 ‘선을 행하소서’라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하게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혼은 선을 소망하며 선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에게 선을 행하소서!” 이것은 죄사함을 받은 자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매우 탁월한 말입니다. “우리에게 선을 행하소서!” 이 말씀은 다음과 같은 뜻입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과 아울러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의를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를 성화시키는 은혜와 우리를 선하게 만드는 그런 은혜를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은 성령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것뿐만 아니라 건강과 같은 육적인 것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하나님은 선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다 아십니다. 우리는 많은 돈을 가지고 싶어하고 마음껏 즐기는 삶을 원하며 무병장수를 원합니다. 그러나 어쩌면 그것이 우리에게 선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선을 행하소서!”라는 간구는 “주여!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아시나이다. 당신 자신의 지혜로 우리에게 가장 유익하다고 보시는 것을 행하소서”라는 간구입니다. 죄사함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선을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선을 우리에게 행해 주시도록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간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진정 하나님께 돌아온 자로서 합당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회개에 대한 두 번째 성격에 대해서 배우고자 합니다.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 이 말씀은 재약정 또는 재약속입니다. 이스라엘은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옵니다. 왜냐하면 말로 표현하는 일이 없이는 우정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언약을 체결하시는 바로 그 때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일종의 우정이 성립하고 하나님은 우리의 친구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삼켜 버리고 아무것도 다시 토해내지 않는 무덤처럼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친구 간에는 우정을 나눠야 합니다. 우정은 나눠야 그 우정이 자라고 성숙해 집니다. 친구 간에 아무 말도 안하고 정을 나누지 않으면 우정이 깨어지는 것과 같이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도 사랑을 고백하고 우정을 나누지 않으면 친교는 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기도하도록 가르치시고 말씀을 가지고 나오도록 가르치신 성령께서는 이제 이스라엘에게 찬송의 말도 함께 가지고 나아가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분량대로 돌려 드리라고 가르치십니다.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가장 미천한 피조물보다 악한 존재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미천한 피조물도 은혜를 입은대로 보은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땅을 보십시오. 우리가 그것을 갈고 씨를 뿌리면 그것은 열매를 맺어줍니다. 나무를 보십시오. 나무는 과실을 맺어 줍니다. 동물을 길러 보십시오. 그것은 새끼를 낳아줍니다. 시편 기자는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찬송한다고 말합니다(시 19:1).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짐승보다 사악하지 않다면 우리도 하나님께 보답하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답례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하나님을 가장 크게 감동시킬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높이 찬송하는 것입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것이 창조의 목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의 목적도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서 시작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서 끝이납니다. 원을 그릴 때 그 시작점에서 끝이 나듯이 만물은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시작하고 또 거기서 끝이 납니다. 유대인들은 수송아지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령의 은혜로 새 언약 아래 있는 이스라엘에게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려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송아지나 황소나 양이나 어린 양을 바치는 율법적인 제사가 아니라 ‘입술의 열매’입니다. 다시 말해서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십니다. ‘입술의 열매’에는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향한 감사 뿐만 아니라 소리 높여 그를 찬송함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13:15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서 마땅히 드릴 제사는 입술의 열매 곧 찬미의 제사입니다. 그런데 ‘입술의 열매’는 반드시 행함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입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말하면서 실제 생활 속에서는 정반대로 살아간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입술의 찬양은 반드시 우리의 행실로 증명되어야만 합니다. 곧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을 높이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가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것만큼 진정한 회개가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자가 진정으로 하나님께 돌아온 자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 우리가 우리 속에 있는 모든 불의를 제하여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을 행하여 주시도록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나의 모든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아와서 하나님과 친교를 나누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누리는 복된 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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