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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손재로
성경본문 눅 8:22-25

2020년 누가복음 공부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

말씀:누가복음 8:22-25

 

누가복음 8장은 예수님의 갈릴리 전도사역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21절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전도사역을 도운 믿음의 여인들(1-3)과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자와 등불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는 것을 살펴봤습니다(4-18) 또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자신의 모친이요, 동생이라고 하시는 것을 살펴봤습니다(19-21). 누가는 이와 같은 예수님의 갈릴리 전도사역을 기술한 후에 네 가지 기적 사건을 연이어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신 사건(8:22-25), 거라사 광인을 고쳐 주신 사건(8:26-39),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살려 주신 사건과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을 고쳐 주신 사건(8:40-56)입니다. 이들 기적 사건들은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네 가지 기적 사건들 중에서 첫 번째 사건인 예수님께서 바람과 물결을 명하여 잔잔케 하신 사건을 공부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오늘 본문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22-23절에 보면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저희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행선할 때에 예수께서 잠이 드셨더니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한지라”고 했습니다. 갈릴리 전도여행을 섬기시던 예수님께서는 어느 날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자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호수 건너편은 예수님께서 무리들에게 비유로 하나님 나라를 가르쳐 주셨던 갈릴리 호수 건너편을 말합니다. 26절 말씀에 보면 “갈릴리 맞은편 거라사인의 땅에 이르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볼 때 예수님과 제자들은 갈릴리 호수 건너편 이방 땅인 거라사인의 지방으로 건너가고자 하셨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담수호입니다. 아주 큰 호수이므로 바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 갈릴리 호수는 대략 12×21km의 넓이를 가진 그림 같은 호수입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갈릴리 호수는 깨끗한 담수와 많은 종류의 물고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갈릴리 호수는 해수면보다 약 215m나 낮습니다. 그리고 동쪽에는 고봉의 가파른 산들로 이루어져 있고, 서쪽에는 완만한 경사면으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하늘에서 보면 하프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히브리어 ‘키네레트’(t/rN_Ki 또는 tr,n<K) 곧 ‘하프’라는 이름을 얻었던 것으로 보입니다(민 34:11; 눅 5:1). 갈릴리 호수 북쪽으로는 헤르몬산을 포함해서 3000m 이상의 고봉들이 즐비했는데 그 산들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호수의 수면에서 불어오는 따스한 공기와 만나면 사나운 폭풍이 갑자기 생기는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갈릴리 호수 서북쪽에 있는 가버나움으로부터 서해안을 따라 약 15Km쯤 내려오면 헤롯 빌립이 로마의 디베료 황제의 이름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한 디베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건너편 윗쪽에는 거라사라는 지방이 있습니다. 가버나움에 머물면서 갈릴리 전도여행을 섬기셨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거라사인의 지방으로 가고자 하신 것입니다.

 

병행구절인 마태복음 8:28절에 보면 마태는 예수님께서 가다라 지방에 도착하셨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태와 누가가 각각 예수님 일행이 도착한 지역을 다르게 표현 한 것은 가다라 지방은 베레아의 도성인데 가다라의 세력이 갈릴리 해변 각처에 미치고 있어서 갈릴리 해변에 있는 거라사가 가다라 지방의 관할 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마태는 넓은 지역 관념에 의해서 거라사가 속해 있는 가다라 지방을 언급한 것이고, 누가는 예수님이 타신 배가 도착한 지점인 갈릴리 해변 지방인 거라사를 언급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23절에 보면 그들이 행선할 때에 예수님께서는 잠이 드셨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전도사역을 섬기시느라 몹시 피곤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때에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여 배가 침몰 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광풍’이란 ‘라이랍스 아네모스’(lai'lay a[nemo")라는 말인데 ‘아주 거센 폭풍’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광풍은 큰 물결을 일으킵니다. 그런데 그 급박한 위기 상황 가운데서도 예수님께서는 평안히 주무셨습니다. 24절에 보면 제자들은 다급하게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24). 제자들은 금방이라도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태로운 지경에 다급히 주무시고 계신 예수님을 깨운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셨습니다. 이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배를 삼킬 것 같은 그 거센 풍랑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 졌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그렇게 날뛰던 바람과 물결이 순식간에 잔잔해 진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 2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저희가 두려워하고 기이히 여겨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풍랑 가운데서 두려워 떠는 제자들에게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고 하시며 책망하셨습니다. 병행구절인 마가복음 4:40절에 보면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풍랑 앞에서 무서워하며 호들갑을 떠는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여기서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라는 말씀은 ‘왜 너희는 겁먹고 두려워하느냐?’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라는 말은 병행구절인 마태복음 8:26절에 보면 마태는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가복음 4:40절에 보면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라는 말에 간주가 붙어 있는데 그 간주에 보면 ‘어떤 사본에 어찌 아직도 믿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서 보면 제자들이 지금쯤은 이런 풍랑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그런 믿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25절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는 말은 “너희가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라는 말입니다. 병행구절인 마가복음의 말씀에 기초해서 보면 예수님께서 풍랑 가운데서도 그토록 평안히 주무셨던 것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서 제자들은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호들갑을 떤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그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시편 4:8절을 보면 다윗은 곤란 중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면서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라고 노래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성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폭풍 속에서도 평안히 주무심으로써, 언제나 그분을 온전히 신뢰하고 계심을 구체적인 행위 속에서 드러내셨습니다. 반면에 제자들은 무서워함으로써 예수님과 한 배에 있다는 사실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아무런 관계성 없이 살아가는 외인들이나 보일 반응을 보임으로써 그들의 믿음 없음을 스스로 드러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차이를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아직 예수님의 본질이 하나님이란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단지 예수님이 능력 많으신 ‘선생님’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풍랑 가운데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어떤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까? 예수님의 제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거센 폭풍과 큰 물결이 분명히 무서움의 대상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 백성이요, 예수님의 제자로서 어떤 상황 속에 있을지라도, 그러니까 이보다 더한 현실을 만나서 큰 곤경에 처 한다고 할지라도 자신들은 주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항상 보호를 받으리라는 것을 믿고 그 확신하는 가운데 있어야 했습니다. 더구나 지금 배 안에는 자신들의 주이신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고 평안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자신들과 배에 함께 계시므로 주님의 전능하신 권세가 자신들을 보호해 주시리라는 것을 깨닫고 믿었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그 믿음 가운데서 거센 풍랑이 아무리 자신들을 집어 삼킬 것 같을지라도 안심하며 안식을 취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런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바람과 물결을 다스리시고 계시는 분이심을 믿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로인해서 그들은 풍랑 가운데서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떨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 안에서는 죽는 것이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풍랑이 이는 거센 폭풍을 만나자 예수님께 대한 믿음 없음이 고스라니 드러났습니다. 더군다나 예수님께서 그 풍랑 속에서도 평안히 주무시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믿음을 갖지 못했습니다. 사실 예수님이 주무시든 깨어있든 그것이 제자들의 믿음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깨어 계셨을지라도 예수님이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시면 역시 그들은 예수님에게 자신들을 구원해 달라고 간청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거센 폭풍이라는 현실 문제에 부딪치자 예수님께서 함께 계셨지만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고 하며 호들갑을 떨고 곤히 주무시던 예수님을 깨운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일어나 무슨 일이라도 해 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다고 책망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 25b절을 보면 “저희가 두려워하고 기이히 여겨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 한마디로 바람과 물결을 꾸짖어 잔잔케 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시자 제자들은 자기들 눈 앞에서 되어진 그 일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면서 이상히 여기며 서로 수군거리며 말하기를 “저가 뉘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두려워하고 기이히 여겨 서로 말하되”라고 할 때 여기서 ‘두려워’(fobhqevnte")라는 말은 그 기본형이 ‘fobevw’(포호베오)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거대한 공포에 압도되어 경외하는 태도와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새로운 종류의 두려움에 심히 압도 되어서 서로 말했습니다. “저가 뉘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25b). 비로소 제자들은 예수님의 본질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그들은 예수님이 단순히 능력 많으신 선지자나 선생님쯤으로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바람과 물결을 명하여 잔잔케 하신 사건을 목도하면서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이 예수님이 누구시길래 바람과 물결을 명하매 순종하는고 하며 예수님의 본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면 “저가 뉘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라는 이 질문에 대한 누가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다음 시간에 공부할 26-39절 말씀에 보면 거라사 광인의 입을 통해서 대답해 주십니다. 28절에 보면 “예수를 보고 부르짖으며 그 앞에 엎드리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께 구하노니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 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거라사 광인은 예수님을 보고 그 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부르짖어 말하기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라고 하고 있습니다. 거라사 광인은 예수님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거센 바람과 물결을 말씀 한마디로 잔잔케 하셨을 때 제자들이 “저가 뉘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라는 물음에 대한 예수님의 답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능력 많으신 선지자나 선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곧 예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 사건 곧 바람과 물결을 명하여 잔잔케 하신 이 사건을 통해서 자신이 누구신가를 드러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삼위 하나님으로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을 행하실 분이심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시편 89:8-9절에 보면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여 주와 같이 능한 자가 누구리이까. 여호와여 주의 성실하심이 주를 둘렀나이다. 주께서 바다의 흉용함을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에 평정케 하시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시편은 여호와 하나님이 바다를 잔잔케 하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그런데 이 표현이 오늘 본문의 예수님에게도 정확히 일치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신적존재이심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자들은 자신들 눈앞에서 예수님께서 자연의 힘을 다스리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곧 바람과 물결도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순복하고 잔잔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자들은 이 놀라운 사건 앞에서 자신들의 믿음 없음을 인정하고 돌이켜 이제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온전히 믿고 따르려는 순복이 그 마음에서 부터 나오고 그 몸이 따랐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라고 한 말에서 우리가 알 수 있듯이 제자들은 아직도 예수님에 대해서 바르게 인식하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은 아직도 예수님이 온 세상을 주권적으로 다스려 가시는 분이심을 믿는 그 상태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바람과 물결을 명하여 잔잔케 하심으로써 자신이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건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이 믿음에 있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갈릴리 호수에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거센 폭풍과 큰 물결이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연적이고 물리적인 방법 외에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유, 무형으로 시험이 주어집니다. 우리가 주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참으로 우리가 가진 믿음은 보잘 것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 닥치는 풍랑 앞에서 그동안 우리가 가진 믿음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제자들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혀 떨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 때 예상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가 닥칠 때가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실패를 경험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당황하여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그 풍랑 가운데서 불신에 빠지고 하나님을 원망하기까지 합니다. 우리도 제자들처럼 긴장과 불안과 죽음의 공포에 싸일 때가 많습니다. 이때 우리도 다급히 예수님을 찾으며 ‘주님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은 나에게서 무엇을 하려 하십니까?’며 호들갑을 떨게 됩니다. 그러나 진정한 비극과 불행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겸손히 자신을 주께 맡기고 주의 인도하심에 순복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아침에 망했을지라도 자신의 삶을 인도해 가시는 우리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고 주 안에 있음으로 말미암아 오는 평안을 누리며 그 가운데서 주님의 뜻이 자기 안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을 찾고 순복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믿음을 원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 사건은 우연히 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건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계시하고자 하시는 뜻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제자들에게 이 사건을 통해서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이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에 있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계시의 방편으로 오늘 이 사건을 갖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신 이 사건을 통해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람과 물결을 말씀 한 마디로 잔잔케 하신 예수님은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지금도 말씀으로 붙들고 계시고 다스리고 계시는 창주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사건을 통해서 자신을 하나님으로 믿는 믿음에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신 사건을 통해서 자기 계시의 방편으로 삼으신 것은 앞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여러 가지 비유로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쳐 주셨던 것과 연관이 됩니다.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 깨달았다고 하면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제자로서 그 나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주로 모시고 섬길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서 앞으로 어떤 희생이 요구되더라도 기꺼이 감수하고 예수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내맡기고 온전히 의지하여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 합당한 믿음을 제자들에게 요구하시며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 백성이요, 예수님의 제자로서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시고 기대하고 계시는지를 깨닫게 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걸맞는 믿음을 소유해 나가게 하신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우리로 말씀 한마디로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을 삼위 하나님으로 믿는 믿음을 허락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어떤 상황과 형편 가운데서도 요동치 않고 주님의 제자로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며,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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