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 도시에 큰 교회가 하나 있었다. 담임 목회자가 사임하고 후임 목회자가 부임해 왔다. 그런데 얼마 있지 않아 쫓겨났다. 또다른 후임자가 왔다. 그도 얼마 있지 않아 쫓겨났다. 이렇게 후임자로 오는 목사마다 얼마 있지 못하고 쫓겨났다. 어느날 시골에서 목회하시던 한 목사가 후임으로 왔다. 교회 성도들도 이번에 온 목사가 얼마나 버틸까 지켜보고 있었다. 그 목사는 많은 목사들이 얼마 있지 못하고 쫓겨난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목회에 임했다. 왜 목회자들이 얼마 견디지 못하고 쫓겨나는지 그 연유를 유심히 살폈다. 그러던 중에 후임자들이 쫓겨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그 교회를 좌지우지 하는 한 장로로 말미암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 장로는 교회를 설립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분이었다. 그 분이 제공한 그랜드 피아노가 교회 단상 한 가운데 놓여있었다. 그리고 그의 딸이 예배 때마다 피아노 반주로 섬기고 있었다. 새로부임해 오는 목사마다 단상 가운데 큰 피아노가 있었어 보기에도 좋지 않고 은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아노를 단상 밑으로 내린 것이다. 이에 화가난 장로가 목사를 쫓아낸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시골에서 온 목사는 피아노를 단번에 밑으로 내리지 않고 그냥 두었다. 그리고 하루에 1cm씩 새벽 기도를 마치고 모든 성도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옆으로 밀어냈다. 그렇게 하기를 삼년 동안하였다. 1cm씩 옆으로 밀어내었기 때문에 아무도 눈치 체지 못했다. 그런데 삼년이 지난 어느날 그 피아노가 단상 밑에 내려가 있었던 것이다. 피아노가 단상 밑에 내려가 있었지만 장로는 화가 났어 목사를 쫓아내지 않았다. 모든 성도들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예배를 섬겼다. 그렇게 하여 시골에서 부임해 온 목사는 그 교회에서 오래동안 아름답게 목회를 할 수 있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특히 교회의 부족한 것을 고치고 바로잡고 개혁하고자 할 때 그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개혁은 좋은 것이다. 특히 우리 개혁파 교회는 변화를 해야 한다. 그런데 급격한 개혁은 반발을 불러 올 수 있다. 우리가 교회를 섬기다보면 부족한 것이 많이 눈에 보일 때가 있다. 마음에 안드는 것이 한 두 구석이 아닐 때가 있다. 심지어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모습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요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개혁을 한답시고 한꺼번에 자기 맘대로 확 바꿔버릴 때가 있다. 또한 그것을 요구할 때가 있다. 하나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선한 뜻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개혁파 교회는 성경의 원리에 따라 날마다 바르게 개혁되어야 한다. 이처럼 개혁은 좋은 것이요, 옳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개혁을 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그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것은 개혁 그 자체가 잘 못되었다기보다는 지혜가 부족한데 있다. 지혜가 부족함으로 선한 의도에서의 개혁으로 말미암아 도리어 교회에, 성도들 간에 많은 혼란과 문제에 봉착할 때가 있다. 개혁을 부르짖던 본인도 힘들 때가 있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에서 1cm씩 밀어낸 목사처럼 우리가 부족한 교회를, 문제 많은 교회를,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로 개혁해 갈 때 지혜롭게 감당할 필요가 있다. 우리도 1cm의 지혜를 배우자. 그리고 인내하자. 인내하며 그 일을 줄기차게 감당하자. 교회가 교회답게 이 세상에 나타날 때까지...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특히 교회의 부족한 것을 고치고 바로잡고 개혁하고자 할 때 그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개혁은 좋은 것이다. 특히 우리 개혁파 교회는 변화를 해야 한다. 그런데 급격한 개혁은 반발을 불러 올 수 있다. 우리가 교회를 섬기다보면 부족한 것이 많이 눈에 보일 때가 있다. 마음에 안드는 것이 한 두 구석이 아닐 때가 있다. 심지어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모습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요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개혁을 한답시고 한꺼번에 자기 맘대로 확 바꿔버릴 때가 있다. 또한 그것을 요구할 때가 있다. 하나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선한 뜻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개혁파 교회는 성경의 원리에 따라 날마다 바르게 개혁되어야 한다. 이처럼 개혁은 좋은 것이요, 옳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개혁을 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그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것은 개혁 그 자체가 잘 못되었다기보다는 지혜가 부족한데 있다. 지혜가 부족함으로 선한 의도에서의 개혁으로 말미암아 도리어 교회에, 성도들 간에 많은 혼란과 문제에 봉착할 때가 있다. 개혁을 부르짖던 본인도 힘들 때가 있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에서 1cm씩 밀어낸 목사처럼 우리가 부족한 교회를, 문제 많은 교회를,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로 개혁해 갈 때 지혜롭게 감당할 필요가 있다. 우리도 1cm의 지혜를 배우자. 그리고 인내하자. 인내하며 그 일을 줄기차게 감당하자. 교회가 교회답게 이 세상에 나타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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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부족해도..
신실하시고 온전하신 주님께서
모든 것을 주님뜻대로 이뤄가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