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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창원 한결교회 역사보고입니다.

최상범 2011.12.26 12:22 조회 수 : 3419 추천:2

2011년 한결교회 역사보고서

이 시간 올 한 해 한결교회에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를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올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는 풍성한 말씀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주일 예배 말씀으로 2009년 8월 2일부터 시작한 요한복음 강설을 올해 3월 27일까지 허락해주셨습니다. 이 요한복음 강설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이심을 알게 하시고 그분을 믿어 영생을 얻는다는 복음의 진리를 배울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올해 4월 3일부터 7월 24일까지는 아모스 강설을, 7월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는 미가서 강설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아모스와 미가서 강설의 회개 메시지를 통해서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한 우리 모습을 회개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11월 6일부터 시작된 베드로전서 말씀을 통해서 이 세상을 소망하기보다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면서 근신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또한 수요강설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신구약을 계속해서 왔다 갔다하며 살펴봄으로써 이제까지 무관심했던 구약의 본문들과 신약의 서신서들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특히 2010년 12월 1일부터 올해 5월 18일까지 야고보서 말씀을 풍성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야고보서 강설을 통해서 행위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임을 알게 하시고 우리 자신들의 삶과 신앙을 돌아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갈라디아서 강설을 통해 그러한 행함을 산출해내는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후 강설 때는 2009년부터 시작된 소요리문답 강설을 올해 9월 25일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거의 2년 반 가까이에 걸쳐서 했는데, 이미 배운 바 있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복습도 하면서, 중요한 주제가 나올 때마다 좀 더 심화하여 살펴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믿는 바와 아는 일에 좀 더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몇 주간 영성특강을 통해서 오늘날 유행하는 그릇된 영성들을 성경적으로 평가하고 참된 경건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게 해주셨고, 지난주부터는 잠언 강설을 시작했는데, 잠언 강설을 통해서 계속해서 은혜를 주셔서 영생으로 인도하는 참된 지혜를 깨닫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러한 공적인 가르침 외에도 신년 사경회와 여름사경회를 통해서도 큰 은혜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새해 첫 주인 1월 2일 날 오후강설을 대신하여 자녀교육에 대해서 두 강의로 살펴보았는데, 최상범 목사의 “잠언에서 말하는 자녀교육”과 손재호 목사의 “청교도들의 가정교육” 특강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자녀들을 교육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8월 13일(토)~15일(월)까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상’이라는 주제로 여름사경회를 허락해주시고, 손재호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일곱교회 특강을 통해서 주님이 어떤 교회의 모습을 칭찬하시고, 또 어떤 모습을 책망하시며,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상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게 하셨습니다. 결국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는 이 세상의 인생 행복주의와 혼합주의와 싸우고 주님께 죽도록 충성하는 거룩하고 순결한 교회임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말씀을 가지고 은혜 나누면서 우리의 모습이 첫사랑을 잃어버린 에베소 교회와 같고, 또한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아니한 라오디게아 교회와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런 공적인 가르침 외에도 2010년부터 계속되었던 매달 한 번씩의 구역별 모임을 없애고, 올해 1월 9일부터 팀별모임을 시작함으로써 말씀 안에서 서로 교제 나눌 수 있게 하셨습니다. 남자 장년부, 여자 장년부, 청년부, 중고등부, 이렇게 네 팀으로 모여서 경건서적을 함께 읽어가며 은혜를 나누었는데, 지금까지 읽은 책이 메튜 미드의 “유사그리스도인”, 김홍전 박사의 “중생자의 생활”, “성령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이며, 이 책들을 통해서 중생교리와 중생자의 삶에 대해서 함께 은혜 나누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주일학교는 매주 주일 아침 9시 30분에 소요리문답 및 공과 교육을 하였고, 9월 24일부터는 매달 4째주에 어린이성경학교를 개설하여 말씀을 배우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서로 교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온 교회로 모여서 말씀을 듣고 배우며 은혜 나누는 동안 주님께서는 말씀으로 우리 교회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통치하시며, 우리의 영혼을 성숙시키시고 자라나게 하셨습니다.
한편 예배와 성찬식과 관련하여 몇 가지 중요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올 한 해 성찬식을 3차례 가졌는데(4/24, 7/24, 10/30), 특별히 7월 24일날 성찬식 때에는 김상규 집사 가정 입교식을 하였습니다. 김상규 집사님 가정은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는 교회를 찾다가 이승구 교수님 교회에 있는 동생의 소개로 작년 말부터 우리 교회에 참석하셨으며, 교회 공적인 가르침을 신실하게 잘 받아 가시고, 신앙의 좋은 본을 보여주셨기에, 목사님과의 입교 교육을 거친 뒤 정식으로 한결교회 정회원으로 입교하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은혜를 주셔서 이 가정이 교회의 몸 된 지체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교회를 섬겨 가실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10월 30일 날 성찬식 때는 예식 방식을 조금 변경해서, 하나의 떡을 목사님이 직적 뜯어서 나누어주시고, 잔도 그렇게 일일이 부어주셔서, 한 사람씩 나와서 받아먹고 마시는 방식으로 예식을 행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온 교회가 한 몸임을 더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11월 달부터는 종교개혁자들의 예배모범을 반영하여서 예배 순서를 바꾸어 주께서 가르치신 기도를 추가하고, 서서 하는 순서를 없앴습니다.
또한 집사직분도 기존의 남녀 구분 없이 세워왔던 것을 변경하여서 “(12)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딤전 3:12)”라는 말씀을 따라서 형제들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편으로 올 한해 그 외의 여러 가지 행사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처음으로 주일학교 역사탐방 캠프를 가졌습니다. 여름사경회가 끝나고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동안 봉화, 영월 주변의 역사 유적지와 관광지를 탐방하였습니다. 나이 어린 어린이들이어서 2박 3일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과 해프닝이 있었지만, 주님의 은혜로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여러모로 많은 유익이 되었습니다. 부모로부터 떨어져서 외박도 해보고, 재밌는 물놀이도 하고, 주일학교 친구들끼리 서로 교제도 나누며, 봉화, 영월 지역의 중요한 유적지와 관광지를 방문해서 견문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체력적인 한계로 인해서 많은 곳을 탐방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역사탐방이라는 목적이 약간 무색해진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역사탐방은 중학생 이상만 가는 것으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10월 10일 날에 최상범 준목의 목사 안수식이 있었습니다. 중부1노회 주최로 한결교회 예배당에서 거행된 목사 안수식을 통해서 최상범 준목을 노회에서 안수하여 주의 종으로 세웠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주의 종으로서 맡기신 양무리들을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말씀으로 잘 섬겨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온 성도들이 헌신하여 10월 말쯤에 주님의 은혜와 간섭하심으로 예배당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301,401,501호). 아직 감당해야 할 대출 빚이 남아 있는데, 이 빚을 잘 갚아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교우소식으로 올해 2월 17일날 손사라가 뉴질랜드로 어학연수 및 선교훈련차 출국하였으며, 내년 2월 달에 귀국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여름학기부터 박정일 전도사 싱가폴에서 신학공부 과정을 밟았고, 10월 8일에는 유상웅 형제와 권은경 자매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유상웅 형제와 권은경 자매는 서울에 이승구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언약교회로 정식으로 이명 되어 갔습니다.
한해를 돌아볼 때, 우리 교회 가운데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임을 깨닫습니다. 허물지고 연약한 우리들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여주시고 크신 은혜들을 때때마다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이 주님의 크신 은혜를 돌아보며 올 한해를 인해서 감사하고, 또 안일했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하고, 내년 새해에는 더욱 더 주님께 헌신하여 그 은혜를 감당하는 한결교회 모든 지체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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