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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은 기도보다 더 값진 신앙행위 입니다.

손재호 2005.07.28 08:25 조회 수 : 2641 추천:59

찬양은 기도보다 더 값진 신앙행위입니다.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호 14:2). 하나님의 은총이 빛나는 곳에는 반드시 반사광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랑은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 아니라 활동하는 것입니다. 죄사함을 받은 자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제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입니다. 또한 자기 자신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구제의 제사를 하나님은 기뻐 받으십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찬미의 제사를 기뻐 받으십니다.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는 반드시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립니다. 찬양은 그 어떤 신앙행위보다도, 그 어떤 제사 보다도 더 귀한 것이요, 하나님께서 열납하시는 것입니다. 이 시간 찬양에 대해서 몇 가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것을 생각해 보는 가운데 더욱더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케 하셔서 찬미의 제사를 온전히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찬양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최선의 제사입니다. 본래 우리 인생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찬양은 모든 피조물의 의무요, 하나님께 드릴 최선의 제사입니다. 우리는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사함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찬양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열납하시는 제사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 중에 최선의 방법은 바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둘째, 찬양하기를 기뻐하는 마음 밭에 복의 씨앗이 심겨집니다. 찬양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상으로 수지맞는 장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씨앗을 파종하실 때 좋은 땅에서 씨앗이 잘 자라나는 것을 보시면, 그런 곳에 더욱더 많은 축복을 쏟아부어 주시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씨앗을 잘 틔워 내는 좋은 땅과 같이 범사에 하나님을 찬양할 만큼 거룩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그래서 마음에 선한 생각이나 선한 활동이 한 가지라도 일어날 때마다 잊지 않고 그렇게 선한 생각을 우리 마음 속에 불어넣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더욱더 풍성한 은혜를 쏟아부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모든 선한 일에 더욱 풍성하게 되어 하나님의 이름을 더 아름답게 찬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참으로 수익성 좋은 사업입니다. 농사 짓는 사람은 가능하다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로 소출을 많이 내는 땅에 파종하기를 기뻐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범사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마음에 파종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런 심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은총을 더욱 풍성하게 베풀어 주십니다.

셋째, 찬양은 가장 고결한 신앙 행위입니다. 찬양하는 것은 본래 신앙의 행위 중에서 가장 고상한 행위입니다. 끊임없이 하나님께 간청만 하는 것은 비교적 저급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비교적 고상하고 성숙하고 고양된 영혼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또 그것은 자아를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 덜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찬양은 기도보다 더 유익한 일입니다.

넷째, 찬양은 기도보다 더 값진 것입니다. 실로 우리에게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일보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가 더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가 되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편에서 그것들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도 말입니다. 우리 중에 누가 하나님의 영원한 택함이나, 유아기에 부모의 돌봄을 받는 일이나,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나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부모의 양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일을 위해서 기도한 적이 있습니까? 더구나 매일매일 값없이 받고 있는 저 수많은 은총을 위해서 우리 중 누가 기도한 적이 있습니까? 무엇보다도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받기 위해 우리 중 누가 기도한 적이 있습니까? 그러므로 찬양은 기도보다 더 큰 제사이므로 우리는 찬양을 더욱 많이 해야 합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서 주로 하는 일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천상의 삶을 살기 시작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천상적인 삶은 이 땅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특별히 찬양하는 것과 같이 이렇게 중대한 일은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찬미할 때 우리는 하늘의 천군 천사들과 스랍들, 그룹들과 함께 합니다. 하늘의 천군 천사들이 우리 대신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우리는 우리 스스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탄생하실 때 하늘의 천군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양했다는 기록을 성경에서 읽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 2:14). 천사들이 왜 이렇게 찬송했습니까? 온 세상의 구주이신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을 지켜보던 천사들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해서 자신들보다 우리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천국에서 천군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다면, 이 땅에 살고 있는 동안에도 그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합시다. 이것은 히브리서 기자가 언급하고 있는 바, 성도가 누리는 위대한 특권 중의 한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히 12:22-24). 우리가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고 있는 저 복된 땅과 총회에 이르렀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찬양으로 우리는 더 많은 기쁨을 누립니다. 마지막으로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많이 찬양한다면 우리는 많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기쁨이라는 것은 괴로움을 덜어 주는 것입니다.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은 결코 괴로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을 때 항상 기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차고 명랑한데 무슨 괴로움이 그 사람을 짓누를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괴로움을 이기는 놀라운 비법은 모든 논거와 모든 수단와 모든 일을 총동원하여 감사의 제사라는 이 신령한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도록 마음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성전이고 우리는 그 곳의 제사장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마치 구약의 율법 시대에 재단의 불이 항상 타오르도록 관리하는 것이 제사장의 직무였던 것처럼, 항상 우리 마음 속에서 감사라는 향이 계속 타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런 신령한 제사를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을 경우 그 사람의 마음은 마치 ‘멸망의 가증한 것’(단 12:11)과 같습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은 매일 드리는 제사가 사라졌을 때 성전에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틀림없이 그 마음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런 마음 안에는 천박한 욕망과 세속적인 정욕이라는 괴물 외에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상에서 찬양에 대해서 몇 가지로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드리는 찬양의 제사를 열납하신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옛 언약 하에서 드리는 제사를 열납하셨다는 증거로 ‘하늘로부터 임한 불’로 증거하셨습니다(삿 6:21, 왕상 18:24). 이것은 보통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 마음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운데 따뜻해지고 힘을 얻으며 즐거움과 평안과 위로로 용기를 얻는다면, 이것은 마치 하늘에서 불의 증거와 같이 우리의 제사가 하나님 앞에 열납되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우리가 늘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로 제사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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